진천군은 지난 8월20일 오후 3시부터 군청 서관에서 공무원 및 관내 13개 기관․단체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 을지연습과 연계한 국가기반시설 테러 대응 실제 훈련을 실시했다.

이 날 훈련은 후방교란을 목적으로 북한의 특수공작원 다수가 국가기반시설에 진입하여 근무자 일부를 사살 및 인질로 잡고 대치하다 군․경 합동 작전에 진압되고, 이들이 미리 설치해 놓은 폭발물로 인해 대형화재가 발생, 시설일부가 소실되고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였다는 가상 상황으로 진행됐다.

청사 피폭에 따른 화재진압, 사상자 구호, 후송 및 치료, 건물 내 인명 대피 및 구조 훈련과 피해시설에 대한 긴급복구, 테러범 검거 등에 대한 훈련이 중점적으로 진행돼 과거 보여주기식 훈련에서 탈피한 강도 높은 실제 훈련이 병행 실시됐다.

이 날 실제훈련을 참관한 유영훈 진천군수는 강평을 통해 “먼저 이번 훈련이 성공리에 끝마칠 수 있도록 협조해 준 각급 기관․단체 및 훈련 참가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민․관․군․경의 보다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으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시설피해를 긴급 복구하는 등 유사시 완벽 대응 역량을 더욱더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훈련 종료 후에는 민방위 장비 전시회와 주부클럽 주관의 전쟁 시 비상식량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주먹밥을 실제 먹어보는 비상급식 체험행사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