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에 이전하는 11개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가 가장 먼저 이전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2011년 8월31일 가장 먼저 신청사 착공식을 했다.

충북도 혁신도시관리본부 관계자는 "현재 85％의 공정을 보이는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올해 12월 가장 먼저 준공·이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안전공사 신청사는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5만4000㎡ 터에 635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8층, 건축 전체면적 2만4233㎡ 규모로 건축하고 있다.

이 청사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한 에너지 효율 1등급 건축물이다.

이어 지난해 3월15일 역시 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7만㎡ 터에 착공식을 한 기술표준원으로 내년 5월 이전할 예정이다.

8월18일 현재 충북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와 기술표준원을 비롯해 한국소비자원(음성), 정보통신정책연구원(진천), 한국고용정보원(음성), 법무연수원(진천) 등 6개 기관이 착공했다.

지난해 11월26일 진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착공식을 한 법무연수원은 2015년 5월 준공·이전할 계획이다.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중앙공무원교육원(이상 진천)은 본사 매각을 하지 못해 아직 착공하지 않고 있다.

애초 건물을 임차하기로 했던 한국과학기술평가원(음성)은 혁신도시 내 임차할 건물이 없어 청사를 신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국혁신도시협의회는 지난 6월4일 대구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혁신도시 내 터를 사들이지 못해 착공하지 못한 이전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