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덕산면(면장 윤석용)은 지역 전통 5일장인 구말장터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매월 4일, 9일을 ‘구말장터 가는 날’로 정해 운영한다고밝혔다.

이번 조치는 서민경제 활성화와 구말장터 및 덕산 상점가에 활력을 붙어 넣어 소비자가 찾는 매력과 정이 넘치는 지역 명소를 만들기 위한 덕산면 특수 시책으로 시작됐다.

구말장은 매월 4일, 9일에 열리는 5일장으로 1980년대까지 덕산, 이월, 초평 등 진천지역 동부권과 맹동, 대소 등 음성지역 일부까지 아우르는 큰 장 이었다.

한 때 ‘구말장에서 썩은 꽁치를 들고 와서 다 팔고 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상거래가 매우 활발했으나 그 후 주변 여건 등으로 인해 쇠락의 길을 걸어 왔다.

최근 구말장을 복원시키자는 여론이 지역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높아지자 덕산면은 매월 첫째주, 셋째주 장날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장터에서 점심식사하기 및 장보기를 실시해 구말장 활성화에 주춧돌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재래시장을 지켜온 상인들은 지역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주셔서 장터 나오는 일이 즐거워졌다며, 좋은 물건을 싸게 준비할테니 앞으로도 자주 이용해 달라고 전했다.

윤석용 면장은 “기관단체 및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홍보로 구말장터를 지켜온 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 정과 활력이 넘치는 구말장터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