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8월13일 군수집무실에서 지역사회 정신보건사업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사업운영을 위해 의료법인 혜광의료재단 충북병원과 증평군 정신건강증진센터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했다.

군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정신건강증진센터 지원사업에 선정돼 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비 1억5260만원(국비50%, 도비20%, 군비30%)과 올해 자살예방사업비 3천만원(국비50%, 도비15%, 군비35%) 총 1억 826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그동안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을 위한 조례제정과 민간위탁 동의안에 대해 의회동의를 얻었으며 수탁기관 모집을 위해 공고과정을 거쳐 지난 6일 수탁기관 심사선정위원회를 개최 의료법인 혜광의료재단 충북병원이 선정됐다.

이날 협약에 따라 증평군과 혜광의료재단 충북병원은 지역사회 중심의 통합적인 정신질환자 관리체계를 구축해 정신질환의 예방, 정신질환자의 조기발견, 상담과 치료, 재활과 사회복귀를 도모하는 등 지역주민의 정신건강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증평군 정신건강증진센터는 증평군보건소내 공간을 리모델링해 사무실1개, 프로그램실 2개, 상담실 2개로 조성될 예정으로 오는 9월에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인력으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1명, 정신보건전문요원과 간호사, 사회복지사 또는 임상심리사로 구성된 인력으로 총 6명이 근무하게 된다.

센터의 주요사업으로는 지역 내 정신질환자 발견, 등록, 사례관리와 주간재활프로그램, 직업재활프로그램, 응급환자 이송체계 구축, 자살예방사업,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 운영, 알콜환자 관리사업 등 정신보건사업 전반적인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의 정신건강증진과 자살예방, 정신장애인의 사회복귀를 위해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포괄적인 지역사회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리나라 주요정신질환 1년 유병율은 18세이상 64세이하 인구의 10.2%로 매년 368만명이 정신질환이 발병하고 WHO는 ‘04년 전세계 질병부담의 13%를 정신질환이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2030년 우울증이 고소득 국가 질병부담 1위 질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중증정신질환자 추정수를 전체인구의 1%로 증평군 7월말 인구수의 1%인 345명을 우선 정신보건사업의 등록대상자로 보고 있다.
(※ 유병율-어느시점(기간)에서의 환자수/특정시점(기간의)인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