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과 충주시를 잇는 평택~제천고속도로 음성~충주 구간이 8월12일 오후 7시 개통하고 이에 앞서 오후 3시 개통식을 했다.

금왕휴게소(평택 방향)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음성~충주 구간 개통으로 음성군 대소면(중부고속도로 대소분기점)에서 충주까지 소요 시간이 1시간에서 30분으로 단축했다.

음성~충주 구간은 중부고속도로 대소분기점(JCT)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분기점까지 27.6㎞ 왕복 4차로다.

2007년 8월8일 첫 삽을 뜬 지 6년 만이다.

5557억원을 투입한 이 고속도로는 애초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2013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성공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1년 4개월을 앞당겼다.

이번 개통 구간에는 나들목 3곳, 분기점 2곳, 휴게소 2곳을 설치했다.

금왕 꽃동네나들목은 잔여 공사를 마무리하는 올해 말 개방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하면 음성~충주 길이 한층 수월해진다.

당장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조정대회 장소인 충주 탄금호까지는 인천공항에서 2시간 이내에 도달한다.

중부고속도로에서 충주지역으로 이동할 때 기존 도로를 이용하면 1시간가량 소요하지만 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절반으로 줄어든다.

중부고속도로 대소나들목(종전 음성나들목)에서 음성읍까지 기존 국가지원지방도를 이용하면 35분(27㎞) 정도 걸렸으나 음성나들목을 이용하면 신호등 없이 11㎞를 15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다.

음성군 관계자는 "음성~충주 구간 개통으로 충북혁신도시와 원남산업단지 등 개발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교통부는 이 구간 개통에 이어 충주~제천 구간을 내년 말 개통하고 장기적으로 강원·태백권까지 동서 6축 간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