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유영훈 군수의 핵심 공약인 국제화교육특구 지정 신청을 이달 중으로 중소기업청에 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특구 지정 신청에 앞서 군은 오는 8월14일 오후 3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관계 전문가와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진천읍 읍내리 일대 55만8천287㎡를 국제화교육특구로 지정해 국제 수준의 특성화한 교육 인프라 구축과 국제 감각을 가진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총 174억7천900만원을 들여 올해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단계별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군은 국제화교육특구 지정을 통해 외국어교육 특화도시와 국제문화교육 창조도시를 조성한다.

외국어교육 특화도시는 영어체험교실, 글로벌 에듀 테마센터, 외국어 119센터, 국제영재교육원, 인터넷 화상 강의 시스템 등 외국어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외국어 군민 아카데미, 청소년 외국어 페스티벌, 글로벌 인재 양성 지원, 프런티어 스쿨 등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국제문화교육 창조도시는 지역문화 국제테마 체험, 이색테마도서관, 생거진천 국제문화 체험축제, 생거진천 전통문화대학 운영 등 테마문화 국제화와 국제문화 교류센터, 다문화가정 한국문화 교육 지원, 글로벌문화 창의학교, 국제적 평생학습 활성화 등 문화교육 글로벌을 추구한다.

특히 군은 충북혁신도시 내 중앙교육기관 등의 이전과 국가대표종합훈련원, 우석대 국제대학 건립 등을 통한 우수한 교육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구체적 사업계획을 토대로 20일까지 사업 계획안 열람과 의견 접수, 14일 주민 공청회 의견 수렴 후 27일 군의회 의견을 들은 다음 사업 계획안을 확정해 이달 말 중소기업청에 특구 지정을 신청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진천군이 국제화교육특구지정을 신청하면 중소기업청이 사업 계획안을 취합해 이르면 11월 또는 늦어도 내년 초에는 심의하지 않겠나 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