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지난 8월6일부터 8일까지 중국 관남현 학생을 초청해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한·중 청소년 우호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군은 2005년 관남현과 우호교류를 맺고 지난해부터 양도시의 학생을 상호 교류하는 방식으로 청소년 우호교류를 진행해왔으며, 올해 관남현 양배분(·培芬) 농위부주임, 3명의 인솔자와 중국 관남고급중학교 학생 17명이 증평군을 방문했다.

교류단은 8월6일에는 간단히 휴식을 취한 뒤, 둘째날인 7일 증평군청에서 열린 환영식에 참석하고, 농협한삼인공장을 방문해 지역특산품인 인삼의 제조과정과 시설을 견학하고 청소년수련관에서 우리군 학생과 함께 뉴스포츠체험, 클라이밍 등 다양한 스포츠체험을 하며 양 도시 청소년 간 우의를 다졌다.

이어 민속체험박물관을 방문 두레놀이 공연, 한옥체험박물관 등을 방문하고 직접 나전칠기 거울을 만드는 체험을 실시하게 된다.

그 밖에 주요 관광지인 좌구산휴양림과 천문대 등을 방문해 별자리를 관측체험을 하는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경험했다.

8월8일에는 자매결연 학교인 형석고등학교를 방문해 청소년 교류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논의하고 일정을 마치게 된다.

홍성열 군수는 "이번 방문으로 양 도시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호교류를 돈독하게 한다는 의미도 있지만 양 국가의 청소년들이 상대편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국제적인 소양이 넓어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관남현은 1,041㎢ 면적에 인구 76만명으로 강소성(江蘇省)의 동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해안과 인접한 신흥공업도시로 현재는 신재생에너지인 LED산업에 대한 외자유치로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