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중순 32년 만에 이례적으로 중부지방에서 시작돼 49일 동안 지속된 장마가 최근 끝날 것으로 예보됐다.

진천군은 장마기간 동안 별다른 비 피해가 없어 안도하면서도 곧 이어질 폭염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군은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염일수의 빈도와 강도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인명피해 제로화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안전건설과장을 팀장으로 노인장애인팀과 방문보건팀 7명으로 구성된 폭염대비 T/F팀을 꾸려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폭염에 대비한 신속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폭염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 관내 1,223명의 취약계층을 위해 방문건강관리사, 노인돌보미 등 재난도우미 318명이 나서 이들의 건강을 관리한다.
또한 군은 일상생활 주변의 경로당, 마을회관 등 총 249개소의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말 무더위 쉼터로서의 기능 강화를 위해 마을 경로당에 기존 운영비 외에 10만원의 냉방비를 별도 지원한 바 있다.

폭염 특보 시에는 가장 무더운 오후 시간대인 14시부터 17시까지 휴식을 유도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를 운영하고 있으며, 홈페이지 게시 및 홍보물 제작 등 폭염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폭염 시, 노약자나 어린이 등 폭염 취약계층은 가급적 낮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 주기 바란다.” 고 말했다.

폭염주의보는 6월에서 9월에 일 최고 기온이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경보는 일 최고 기온이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각각 발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