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오는 12월1일부터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 '본인서명 사실 확인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행 인감제도는 본인의 인감도장을 제작해 해당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고하고 인감도장을 잃어버린 경우 다시 만들어 신고해야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비해 ‘본인서명 사실확인서’는 도장을 제작하거나 등록하는 절차가 없다.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지자체에서 주민등록증, 자동차운전면허증 등 신분증을 제출하고 본인임을 확인받은 후 서명을 하면 확인서를 발급 받을 수 있으며 이는 인감증명서와 동일한 효력을 갖는다.

또한 현행 인감제도와 병행되므로 인감증명서가 필요한 경우 본인서명 사실 확인서와 인감증명서 중 편의에 따라 선택적 사용 가능하다.

진천군은 제도 도입 초기인 만큼 제도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금융기관, 법무사, 중개업소 등을 중심으로 제도 시행일정 및 편리성에 대한 집중적인 홍보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한 각 읍면 및 유관기관 등을 통해서도 적극적인 대주민 홍보활동을 벌여 지역주민들이 ‘본인서명 사실 확인제’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1914년 처음 도입된 인감제도에 대한 개선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던 상황에서 본인서명 사실 확인제의 도입으로 금융거래 및 부동산 계약, 법적 행위 등에 있어 주민들의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진천군은 본인서명 사실 확인제가 조기에 정착되고 모든 주민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