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장초등학교(교장 마창선)는 지난 7월22일부터 24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리산 청학동에 위치한 명륜학당에서 창의·인성 예절캠프를 실시했다.

대장초는 전통예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충, 효, 예의 정신과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타인배려 및 공동체 의식을 기르고자 2년 연속 청학동 예절캠프를 실시하였다.

청학동 예절캠프에서는 ‘사자소학’, ‘전통예절 및 큰절 연습’, ‘강강술래와 탈춤’, ‘인절미 만들기’, ‘효 편지쓰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전통예절을 배움으로써 학생들은 몸과 마음가짐이 더 의젓해지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무릎을 꿇고 단정한 몸가짐으로 ‘사자소학‘ 성구를 암송하면서 부모에 대한 효도, 형제간의 우애, 스승 섬기기, 자신의 존재와 가치 등 올바른 마음가짐과 타인 배려, 공동체 의식을 가슴에 새겼다.

이번 예절 캠프에 참여한 5학년 이세은 어린이는 “회초리는 때리는 것이 아니라 잘못한 사람이 맞는 것이라는 구절이 마음에 들었어요. 부모님께서 저를 혼내실 때 서운했는데 바른길로 인도하는 사랑의 매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후회의 눈물을 흘렸어요.”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마창선 교장은 자기만 알고 타인을 배려하는 의식이 부족하여 학교폭력으로 표출되는 현실에서 학생들이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생활에서 지켜야 할 예절과 규칙을 알고 자신의 생활을 반성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바른 인성과 품성을 지닌 어린이들로 자라도록 청학동 예절캠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