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교육지원청(교육장 임광혁)은 지난 7월25일 오전 9시 수봉초등학교 급식소에서 친환경 식재료를 활용하여 학교급식에 적용이 가능한 전통음식을 개발하기 위해 제8회 전통음식 경연대회를 개최했다.

군내 초·중학교 14개팀 28명이 참가한 이날 대회에서는 영양(교)사, 조리사, 조리원이 함께 참여해 열띤 경연을 펼쳤고, 공동체 의식 함양 및 전통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임광혁 교육장은 대회사를 통하여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서양문화의 무분별한 수용이 전통 식문화의 존립 위기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실정으로, 생일날 전통 음식인 떡을 해먹고, 한 상 가득 차려 먹었던 우리의 전통은 찾아보기 힘들다며, 이러한 전통음식의 상실은 곧, 전통문화의 상실을 의미하고, 특히 학생 시기에 식습관이 서구화되어 그대로 유지한다면 다음 세대에서 전통적인 우리 식생활 모습을 찾기란 매우 어려워 자라나는 세대들의 백년대계를 위해서는 전통식문화 계승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강조하였다.

전통음식 경연대회는 작품조리, 작품전시, 작품관람, 심사평 및 시상, 작품시식 순으로 진행되었고, 완성된 작품은 5명의 심사위원이 학교급식의 적용성, 전통음식 계승·발전 노력 등 총 6항목을 기준으로 평가하여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총 6팀을 선정하여 교육장 표창과 부상으로 농산물 상품권을 수여했다.

이어서 오후에는 관내 사립유치원 및 초ㆍ중ㆍ고ㆍ특수학교 영양교사, 조리사, 조리원 등 149명을 대상으로 2013. 하반기 학교급식관계자 연수를 실시하였다.

이날 연수에서는 대전보건대학 이연리 교수의「HACCP을 활용한 급식소 위생관리」와 대한산업안전보건본부 김기홍 강사의「학교급식실 재해사례 및 예방대책」이란 주제로 진행되어 학교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급식관계자의 전문성 및 업무능력을 향상시키고, 급식 위생·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식중독 예방에 전력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음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번 전통음식 경연대회 및 급식관계자 연수를 통해서 제시된 추진방안과 긍정적인 효과를 바탕으로 전통 식문화의 계승·발전을 도모하고, 위생적이고 맛있는 학교급식을 제공하여 급식운영 관리의 내실화와 급식이용자의 만족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