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재)진천군장학회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손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재)진천군장학회에는 1월 진천읍 읍내리에 소재한 ㈜산세상을 시작으로 지난 13일 서울장수(주)의 장학금 기탁까지 총 21개 기업체 및 기관․단체에서 총 12억원을 기탁했다.

‘11년 총 장학금 기탁액은 11여억원(금116,456,419원)이었음을 감안할 때 어려운 경기여건에도 불구하고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 기업체, 단체들의 후원이 늘어났음을 알 수 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최근의 풍토와 지역인재 육성의 필요성에 대한 기관, 단체와 기업체 등을 망라한 지역적 차원의 공감대 형성에 의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3일 장학기금을 기탁한 서울장수(주) 대표 유재찬씨 역시 “우수학생들이 지역이 필요로 하는 리더십과 미덕을 함양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기업체와 단체들의 지속적인 후원이 계속되길 바란다”며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민간 차원의 협력을 강조했다.

진천군 역시 민간 차원의 장학금 기탁을 장려하고 장학회 운영의 효율화를 위해 지난 10월 (재)진천군장학회 전용 홈페이지(www.jcjh.or.kr)를 개설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개설된 홈페이지는 장학회에 대한 기본정보와 운영현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간단한 절차로 온라인 장학금 기탁이 가능하게 꾸며져 있어 기업은 물론 개인의 장학금 기탁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천군은 관내 기관 및 기업체들의 사회적 참여를 장려하는 한편 동호회 등 친목단체들 또는 개인의 장학사업 참여 풍토 조성에 더욱 힘써 ‘건강한 교육도시 진천시’ 건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유영훈 진천군장학회 이사장은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지역에서의 장학금 기탁이 계속돼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며 기탁자분들의 뜻을 받아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현재 현안사업의 추진도 중요하지만 미래의 현안사업인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건전한 장학사업 참여풍토 조성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재)진천군장학회는 오는 12월 중 장학생 심의회를 거쳐 장학금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재)진천군장학회는 ‘14년까지 장학기금 100억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993년부터 지금까지 967명의 학생에게 7억3천400여만원의 장학금 지급과 지역 명문학교 육성사업에 483백여만원을 지원해 왔으며 오는 12월 중 ‘12년 장학금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