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목도초등학교(교장 조규헌)에서는 7월 18일과 19일 1박2일로 학교 내에서 가족어울캠프를 운영하였다.

농촌소규모학교 활성화 사업의 지원을 받고 있는 목도초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모두 함께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고 무더운 여름밤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활동으로 이번 행사를 계획하게 되었다.

이번 가족어울캠프에서는 가족 및 친구들과 함께 학교와 목도강 주변을 산책하는 것을 시작으로 학교에서 가꿔온 텃밭의 옥수수를 수확하여 ‘옥수수 맛있게 삶기’, 모둠별로 저녁식사를 준비하여 경연하는 ‘요리경연대회’, NIE(신문활용교육) 코너 체험활동,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하는 ‘가족동요대회’로 진행되었다.

특히 NIE 코너활동에서는 신문끝말잇기, 기사단어 빙고게임, 신문지 패션쇼, 신문으로 비행기 접어 날리기, 신문으로 문장완성하기, 신문지 투포환 등 6개의 이색적인 체험활동을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2011년 제1회 대회에 이어 올해 2회째를 맞는 ‘가족동요대회’ 순서에서는 친구와 선후배, 가족과 함께 목소리와 마음을 맞추어 귀여운 율동과 더불어 동요를 부르는 교감의 시간이 되었다.

목도초등학교 가족어울캠프는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여느 야영수련활동과 달리 가족이 단위가 됨과 동시에 부락별로 모둠을 나누어 활동함으로써 비단 혈연관계의 가족애뿐만 아니라 ‘이웃사촌’이라는 아름다운 우리 문화 속에서의 가족애를 학교를 중심으로 엮어가는 의미있는 행사이다.

캠프의 저녁프로그램을 마친 후 교사와 급우들이 교실에서 옹기종기 누워 함께 나누는 이야기꽃처럼, 이번 행사를 통해 목도초등학교도 지역사회 속에서 아름다운 학교문화의 꽃을 피워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