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발레호시 방문단이 생거진천을 찾았다.

자매도시 위원회 윌리암 킴(William Kim)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발레호시 방문단 13명은 7월17일 진천군청을 방문했다.

발레호시 방문단의 이번 내방은 올해로 11년째인 두 도시의 자매결연을 기념하고 우호 증진 및 교류 확대 등을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추진됐다.

방문단은 유영훈 진천군수의 환대를 받으며 발레호시 오스비 데이비스 시장의 친서와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이어 티타임을 겸한 간담에서는 유영훈 진천군수와 함께 다방면의 교류 확대 및 협력 강화를 통한 두 자매도시의 공동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또한 방문단은 현재 제219회 제1차 정례회가 개회 중인 진천군 의회를 찾아 의정활동을 견학하고 진천군의회 염정환 의장이 주관하는 환영 오찬행사에도 참여했다.

오찬을 마친 방문단은 진천 지역의 문화 체험에 나섰다.

방문단은 종 박물관 및 주철장 전수관, 보탑사 등을 차례로 탐방하며 생거진천의 문화와 멋을 한껏 즐겼다.

특히 방문단에 포함된 학생들은 범산 원광식 주철장이 실물크기로 복원한 대종각의 성덕대왕신종 모형종을 번갈아 타종해 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종 박물관 학예사의 한국 범종의 유래와 특징, 밀랍주조 공법에 대한 설명을 경청하는 등 시종 진지한 자세로 탐방에 임했다.

이어 보탑사를 찾은 방문단 일행들은 3층 목탑 내부를 견학하며 못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 전통 건축방식에 대해 감탄을 연발했다.

방문단은 유영훈 군수의 환영 만찬을 끝으로 첫날 일정을 마쳤으며 7월18일에는 전통문화 체험과 송별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진천군을 찾은 발레호시 자매도시위원회 윌리암 킴 위원장은 “성대한 환영에 깊이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두 자매도시가 11년간 맺어온 돈독한 우정을 바탕으로 상생발전 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02년 4월 9일 자매 결연을 맺은 진천군과 발레호시는 청소년 민간봉사단체 교류(2002), 발레호시 인사 방문(2003), 발레호시 청소년 농구팀 방문(2004), 발레호시 자매도시위원단 방문(2005), 발레호시 태권도선수단 방문(2009), 진천군수 등 발레호시 방문(2010), 발레호 시장 등 초청단 방문(2010), 발레호시 태권도선수단 방문(2011) 등 활발한 우호 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다.

지난 ‘12년 4월에는 유영훈 진천군수가 직접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발레호시를 찾아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며 돈독한 우의를 다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