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흑룡강성 화천현 정부 대표단(단장 푸후이화, 付慧華)이 7월16일 생거진천을 방문했다.

이번 화천현 대표단의 방문은 진천군과의 우호교류 및 상호 협력 등을 협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진천군청에 도착한 화천현 대표단은 유영훈 진천군수의 환대를 받으며 티타임을 겸한 간담회와 군정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영훈 진천군수는 지역을 대표해 화천현의 우호교류 제안에 대한 환영과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향후 두 지자체의 공동발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적극 힘쓸 것을 약속했다.

이에 대해 대표단 단장인 푸후이화 화천현 당서기 역시 성대한 환영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인적․물적․기술적 교류를 통한 우호증진 및 상호협력에 관심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한 대표단은 농업기술센터 신동화 소장의 환영을 받으며 대강의실에서 농업기술 제휴 관련 협약을 체결했다.

화천현 정부 장찌엔구어(張建國) 부현장과 신동화 소장은 협약서를 교환하며 향후 농업기술 교류 및 공동사업 추진, 연구활동 및 자료제공 등에 대한 상호협력에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인적 자원 및 콘텐츠 교류 등을 통한 양 지자체간의 우호증진을 위한 교류에도 적극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유영훈 진천수군와 오찬을 함께한 대표단은 농협 RPC(덕산면 인산리 소재)와 (주) 농경(덕산면 용몽리 소재)을 방문했다.

대표단은 전국적으로도 품질을 인정받은 생거진천 쌀과 무공해 유기질 비료 생산 및 제조 공정을 견학하며 연신 감탄을 터트리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대표단은 궁금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이해가 될 때까지 동행한 회사 관계자들에게 기술적 방법론까지 설명을 부탁하며 시종일관 진지한 자세로 체험 견학에 임했다.

이날 대표단 대표인 푸후이화 화천현 당서기는 “선전 농정을 기반으로 발전하는 진천군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화천현과 진천군의 우호증진 및 상호협력의 기틀이 마련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천현은 중국 흑룡강성 동북부 삼강평원지대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 면적은 2,268㎢, 인구는 약 22만여 명이다.

이중 농업인구는 14만여 명으로 한족․조선족․만주족․혁철족이 함께 거주하고 있다.

이번 대표단의 방문도 진천지역 출신인 하얼빈시 김남일 한인회장의 주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