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중부4군)이 도내 인구 증가에 한몫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지난달 말 156만4665명으로 지난해 10월 156만895명보다 1년 새 0.24％인 3770명이 늘었다.

도내 12개 시·군 가운데 1년 새 인구가 늘어난 곳은 8개 시·군이고 나머지 4개 시·군(청원, 보은, 옥천, 제천)은 감소했다.

인구가 늘어난 8개 시·군 가운데 절반을 차지하는 중부4군은 증가율도 상위권이다.

괴산군이 1년 새 656명이 늘어 1.77％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음성군이 1.30％(1187명)로 2위를 차지했다.

증평군과 진천군도 각각 0.77％(262명)와 0.67％(421명)로 5위와 6위에 올랐다.

중부4군의 평균 인구 증가율은 1.12％(2526명)로 도 평균 0.24％를 크게 웃돌았다.

괴산군은 지난해 11월 육군학생군사학교 이전 등의 영향으로 지난 7월부터 넉 달째 전년 대비 인구 증가율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증평군은 지난달 3만4231명으로 도내 인구 순위 10위인 보은군에 불과 258명이 적어 내년 상반기에는 보은군을 제치고 10위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

음성군은 1년 새 1187명이 늘어 5131명이 늘어난 청주시를 제외하고는 늘어난 인구수가 가장 많다.

진천군도 진천읍 인구가 3만명에 다가서는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