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전(前)진천군여성유도회장 이숙자씨(71세, 女)가 초평면내 보호가 필요한 저소득층 가구 아동들을 위해 남몰래 후원해온 사실이 밝혀져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숙자씨는 초평면사무소의 추천을 받아 지난 3월부터 6가구의 아동들을 위해 용돈으로 월 5만원씩 매월 30만원을 정기적으로 후원 해오고 있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한 시기의 아동들이 가정형편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을 것을 걱정해 후원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숙자씨는 금년 8월까지 6년간 진천군 여성유도회장직을 역임하며 유교의 보급과 미풍양속을 지키는 일에 힘쓰면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각종 행사에도 음으로 양으로 후원해 지역의 큰어머니 같은 역할을 맡아왔다.

초평면사무소에 따르면 이숙자씨는 이번 선행도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극구 꺼려왔다고 한다.

온정에 도움을 받은 한 아동의 부모는 “아이가 받은 도움을 잊지 않고 다른 이웃들에게 다시 베풀며 살 수 있도록 키우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조래원 초평면장은“지역의 기관사회단체장들과 협력해 경제적 사정으로 생계곤란을 겪고 있는 초평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비수급 빈곤층에 대한 후원을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