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덕산면 한천초등학교(교장 최종덕)는 교육부 지정 ‘2013. 학교문화개선 연구․선도학교’에 선정되어 학생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 중 휴대폰의 올바른 사용을 통한 인성 교육을 위해 매월 둘째 주 금요일에 운영되는 ‘스마트폰 데이’는 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학생들은 보통 학교에 등교하면 휴대폰을 끄고 하교할 때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지만 둘째 주 금요일 점심시간에는 예외적으로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점심식사 후에 학생들은 교실과 운동장에 삼삼오오 모여 스마트폰으로 친구의 사진을 찍어 서로에게 사진과 칭찬의 글, 우정의 편지를 주고받는다.

친해지고 싶은 친구나 사과하고 싶은 친구에게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친구들끼리 다정한 사진을 촬영하면서 친구 사이도 더욱 좋아지고 학교 폭력도 예방되고 있다.

최종덕 교장은 “최근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스마트폰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스마트폰데이를 운영하게 되었다. 학교폭력 및 왕따 예방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6학년 박가영 어린이는 “스마트폰으로 우정 사진도 촬영하고 칭찬의 메시지도 주고 받으면서 친구랑 사이가 더 좋아졌어요.”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