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보건소(소장 이재은)는 7월10일 진천고등학교에서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예민한 시기의 청소년기 학생들이 부정적인 인식을 극복하고 자신과 타인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한국자살예방협회 김도연 회장을 강사로 초빙해 1․2학년 재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날 교육은 자살예방, 학교폭력 예방, 분노 및 스트레스 조절 등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특히 인지행동 치료를 접목해 부정적 상황에서 긍정적 마인드로 전환하는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설명하는 실천적 교육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군 보건소는 이번 교육을 통해 자살예방은 물론 성장기 청소년들이 건전한 자아를 형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진천군 정신건강 증진 센터 홍성민 센터장(청주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은 “앞으로도 관내 청소년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자살예방 교육을 실시함으로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고 청소년 자살율 감소에 앞장설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11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청소년(10-19세)의 사망원인 1위가 자살로 나타났다.

또한 청소년(15~24세)의 8.8%가 1년간 1번 이상 자살을 생각해 본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