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요즈음 기온이 상승에 따른 바이러스 활동성 감소 특별 방역기간을 해제하고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평시 체제로 전환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 2011년도에 발생하였던 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위험시기인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방역상황실을 운영하고 대대적인 질병․방역예찰과 농가방역준수 요령지도 등을 적극 전개해 질병 발생이 한건도 없었다.

그러나 평시방역체계로 전환되어도 구제역 백신 예방접종은 수시․정기접종으로 지속 실시하고, 소 50두 미만을 사육하고 있는 농가 중 자가접종 취약농가에 대해 공수의사 면담 및 출장 접종은 지속실시 할 계획이다.

구제역 백신의 수시접종 시기는 소의 경우 송아지 2개월령에 1차접종을 실시하고 4주후 2차접종을 해야하며, 이후 6개월 간격으로 정기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돼지의 경우는 자돈의 경우 2개월령에 1차 접종만 실시하면 되고 모돈(암퇘지)은 분만 3-4주전 접종, 웅돈(수퇘지)은 6개월 간격으로 실시하되 이후 6개월 간격으로 정기접종을 실시하면 된다.

접종농가에서 자가 접종할 경우 소, 돼지, 사슴의 접종량은 모두 2mℓ를 접종 해야 하며 염소의 경우에는 두당 1mℓ를 접종하면 된다.

군에 따르면 소는 항체 형성율 80%미만, 돼지는 60%미만인 농가에 대해서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됨에 따라 접종 시기를 놓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사전 접종준수를 당부 하였다.

군 관계자는 “현재는 구제역이 완전히 소멸한 청정화 상태가 아닌 예방접종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백신을 공급받은 농가에서는 반드시 접종방법에 따라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군은 농장별 차단방역 철저와 군에서 공급하는 소독약품을 상시 비치하고 질병 의심축이 발생 했을 때에는 즉시 전국 1588-4060 또는 증평군청 축산담당(835-3741)으로 신고 전화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증평군에서는 253개 소 사육농가에 5,505두와 돼지사육 15농가에 2만7천여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