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지난 7월3일부터 4일까지 2일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으로 개최된 ‘2013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날 경진대회는 창의적이고 효과적인 매니페스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을 장려함으로 성숙한 민주주의 참다운 지방자치구현을 위한 것이다.

경진대회에서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전국 107개 기초지자체 공무원들과 주민평가단 등 5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이행 사례들에 대한 발표와 심사가 있었다.

심사 및 배점 기준은 적합성(20점), 창의성(20점), 소통성(20점), 확산 가능성(20점), 체감성(20점) 등이다.

이날 진천군은 진천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을 바탕으로 친환경 자연 순환 농업 확산 추진 사례를 발표해 분야별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우수상을 수상했다.

진천군은 사례발표에서 관내 전체 농경지의 24%를 친환경 단지로 지정하고 친환경 농업시설이 집적된 진천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한 추진경과 및 성과, 향후 운영계획 등을 발표하며 심사위원 및 참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진천 광역 친환경 농업단지는 민선 5기 유영훈 진천군수의 대표적인 공약사업 중 하나이다.

군은 지난 ‘09년 사업을 착수해 지난해 12월까지 사업비 109억원(국비 50억, 도비 20억, 군비 20억, 자담 19억)을 투입해 전체 면적 21,727㎡(부지 면적임, 건축면적-7,779㎡) 규모의 친환경 농업단지 시설을 조성하고 지난 6월17일 준공식을 가졌다.

군이 조성한 친환경 농업단지는 경축순환 자원화 센터(3,603㎡), 집하장(1,494㎡), 산물벼 건조 저장고(477㎡), 무인헬기 정비센터(279㎡), 교육․체험시설(858㎡) 등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한 각종 시설들이 한 곳에 집적된 전국에서 유일한 사례이다.

이에 따라 시설 유지․관리비, 인건비 등 관리 비용 절감은 물론 친환경 농업 주체간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이 용이해져 지역 친환경 농업 기반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유영훈 진천군수는 “이번 수상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을 성실히 이행하라는 격려의 뜻으로 받아 들이겠다”며 “여타 공약 사업의 추진에도 만전을 기해 진천시 건설을 위해 지역주민들께서 그간 보내주셨던 관심과 성원에 꼭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 광역 친환경 농업 단지에 참여하는 지역 농가의 수는 980호로 경지 면적은 1,335ha이다.

진천군의 ‘12년말 기준 무농약 이상 친환경 농산물 인증면적은 506ha로 이중 친환경 광역단지내 인증면적이 전체의 9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군은 광역 친환경 단지의 활성화와 각종 친환경 농업 육성 시책을 통해 ‘12년 기준 6.3%인 경지면적 대비 친환경 인증면적 비율을 ’15년까지 10%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진천군 전체 경작 면적 - 2011년 기준 8,713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