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5기 4년차를 맞이한 유영훈 진천군수의 제1번 선거 공약인 ‘우석대 진천 캠퍼스 조성 공사’가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석대 진천 캠퍼스 이전 건립 사업은 민자 700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현재 국내 굴지의 건설사인 한화건설(주)가 진천읍 교성리 13만2,357㎡(약4만평) 면적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5층짜리 건물 8동(전체 연면적 46,800㎡)에 대한 건축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13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현재 종합적인 공정율은 약 40% 정도이다.

도서관 및 본관, 사회문화관, 국제관, 공학관, 복지관, 기숙사 등 건물 공사는 현재 지하층과 지상 1층 바닥 및 벽체 콘크리트가 타설 중으로 공정율은 약 15%이다.

이외 토목 공사 공정율은 65%, 진입도로 개설 공사 공정율은 75%이다.

진천군은 대학 유치가 지역의 20년 숙원 사업이었던 점을 감안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14년 개교라는 당초 목표 달성을 위해 공사 진행 상황을 수시로 체크하고 공정관리 및 점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진행 상황에 따라 우석대 측과 시행사 측과의 협의를 통해 인력과 장비의 추가 투입 등 특단의 대책 마련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대규모 공사에 따른 주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남용우 부군수가 직접 지난 6월28일 현장을 점검하는 등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한편 우석대 측은 지난 6월 3개 단과대, 2개 학부, 9개 학과, 정원 2,080명으로 구성된 우석대 진천 캠퍼스의 운영 편제를 확정해 발표하고 오는 9월부터 신입생 수시모집에 나설 예정이다.

진천군 관계자는 “우석대 진천 캠퍼스 건립 사업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지역주민과의 약속이다.”라며 “그간 주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진천군은 충북 12개 시군 중 유일하게 대학 교육 기관이 없는 지역이다.

이에 1992년 4월 진천군 대학설립추진협의회를 발족 이래 꾸준하게 지역의 대학 유치 노력이 전개됐지만 번번이 이런 저런 이유로 무산됐었다.

이후 지난 ‘06년 유영훈 군수는 대학 유치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된 후 같은 해 11월 진천군 대학유치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 등 사업 시행자가 바뀌는 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 ‘12년 11월 극적으로 사업 시행자인 대명수안 측과 우석대 측간의 대학부지 무상증여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지난 4월 8일 기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