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2013학년도 수능 성적 결과’에 따르면 증평군이 시․군․구별 향상도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크게 향상 되었다.

증평군은 언어영역 및 수리‘나’의 경우 표준점수 평균이 각각 8.0점, 7.9점씩 올라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증가폭을 보였고, 수리 ‘가’의 경우 5.8점, 외국어 영역은 6.2점의 상승폭을 보여 모든 영역에서 30위권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둬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향상된 상위 30개에 포함된 시군구는 서울 성동구, 대구 중구, 경기 가평군, 충북 증평군, 음성군, 영동군, 전남 신안군이다.

또한 모든 영역에서 8‧9등급 비율이 감소한 상위 30개에 포함된 지역에 경기 가평군, 충북 증평군, 음성군, 경북 청도군이 포함되어 있어 증평군의 수능성적 하위등급 비율이 감소로 평균 학력신장이 높이 올랐다는 평가다.

이는 증평군이 그동안 군정방침 1순위인 ‘희망찬 교육문화’를 내걸고 초․중․고교의 학력신장을 위한 학교 교육경비 및 영어캠프 운영 등 연 6억5000여만원의 예산지원과, 재)증평군민장학회의 △명문학교 육성 on-off라인 프로그램 운영, △비전투어, △지역인재양성 워크숍, △맞춤형 학습교재 지원, △우수학생 배출학교 인센티브 지원 등을 통해 지역내 학생들과 도시지역 학생들의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재)증평군민장학회에서 지역 인문고에 2010년부터 지원하는 ‘명문학교 육성 on-off라인 프로그램’ 등의 장학사업과 지역우수 자원의 인근 시․군 유출을 막기 위해 대폭적인 장학금 지원을 아끼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명문학교 육성 on-off라인 프로그램은 농촌 지역이라는 이유로 지역내 우수학생들이 학교 수업 외 양질의 수업을 받지 못하는 점을 보완하기 위해 서울의 유명학원 강사를 초빙해 특강을 실시하고,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입시정보에 취약할 수 있는 점을 보충하기 위해 1:1 컨설팅, 구술면접 및 학습법 특강 등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홍성열 군수는 “교육에 대한 투자가 짧은 시간내에 가시적 효과를 볼 수는 없지만 2011년 형석고가 교과부 선정 전국 일반계고교 학력향상 100대 우수고교로 선정이 되고, 금번 2013학년도 수능성적 향상도에서 높은 증가폭을 보인만큼 성과가 조금씩 보이고 있는 것 같다”며, 이 결과는 군과 교육지원청, 학교의 노력 뿐 아니라 학부모의 믿음, 군민들의 끊임없는 관심과 후원 덕분“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