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대소면(면장 반재일)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지난 6월21일 군청 행정과 직원과 함께 무더위 속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군청 행정과 및 대소면 직원 30여명은 바쁜 업무를 잠깐 뒤로하고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아 힘을 한데 모아 농촌일손돕기를 펼쳤다.

대소면 삼호리 이명수 농가를 찾은 군청 직원들은 약 6,000㎡ 규모의 배밭에서 배 봉지 씌우기 등 농가 일손을 덜어줬다.

음성군은 근래 농촌의 인구감소와 더불어 고령화로 인해 농촌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현실이다. 또 급격한 기후 변화 등 어려운 여건속에서 농민들의 시름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에 군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고자 매년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하고 있다.

대소면 삼호리 농가주 이명수씨는 “지금 농촌은 일손을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와 같다. 때마침 음성군청 직원들이 도움을 줘서 한 시름 덜었다. 내리쬐는 햇볕에 구슬땀을 흘리면서도 내일처럼 열심히 도와준 직원들에게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반재일 면장은 “매년하는 봉사활동이지만 이번 일손돕기를 통해 직원들의 작은 손길이 농가에 희망과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민들의 입장에서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