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진천군 농아인 대회’가 6월21일 생거진천 종합사회복지관 소극장에서 진천군 농아인협회(지부장 김진영) 주관으로 열렸다.

‘농아인 권리 세우기’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유영훈 진천군수를 비롯한 지역의 기관․단체장들과 청각ㆍ언어장애인과 가족, 수화통역사, 자원봉사자 등 150여명이 참여했다.

1부 행사에서는 삐에로 마술공연과 평생학습센터 수화 교육생들의 수화 공연 등 축하공연과 함께 농아인 권리 선언, 유공자 표창 수여식이 있었다.

채희수(덕산면)씨가 모범 농아인 표창을, 류창현(진천읍)씨가 유공자 표창을 받는 등 총 6명이 표창 및 공로패를 받았다.

2부 행사에서는 농아인 인권 교육, 장기자랑 및 행운권 추첨이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유영훈 진천군수는 축사를 통해 “농아인들이 평등한 조건에서 다른 주민들과 똑같은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진천군도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데에 더욱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아인의 날'은 조선농아협회가 설립된 1946년 6월을 기념하기 위한 6과 귀의 모양을 형상화한 3을 결합해 6월 3일로 제정됐다.

매년 이 날을 전후로 농아인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며 진천군은 지난 ‘12년 처음으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