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보건소는 6월17일 증평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가정의 증가에 따른 유입된 전염원 차단하고 조기치료와 예방을 위해 결혼이민자와 그 직계가족의 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검진은 한국한센복지협회 충북․세종지부 이동진료반의 후원으로 15세 이상 증평지역 거주 다문화가족을 진료해 감염병 환자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상담을 실시했다.

주요 진료 내용으로는 피부과 진료 및 투약과 혈액검사(백혈구, 적혈구, 혈색소, 헤마토크리토)를 통한 주요질병 검사, 한센인 조기발견 등이며, 그 외에도 생화학검사를 통해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형청지피티, 혈청지오티 등을 확인하고 기타 간염검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군 보건소는 다문화가족에 대한 골다공증 무료검진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에 진료를 받지 못한 대상자는 8월에 추가로 진료를 실시해 도움을 줄 계획이다.

이날 검진을 받은 쩐티스(28세, 베트남)씨는 “그동안 언어적인 문제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했는데 이렇게 다문화센터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어서 편하게 진료를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무료진료는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쉽게 상담과 진료를 받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이제 지역사회 구성원인 만큼 기초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