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증평의 들녘에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 증평들노래축제가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성원 속에 막을 내렸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증평지회(회장 김장응)가 주최하고 들노래축제추진위원회가 주관하고 증평군에서 후원하는 증평들노래축제가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 6월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진행되어 두레놀이 시연을 비롯해 우리가락 한마당, 퓨전음악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관객들의 흥을 돋우었다.

특히 올해에는 지역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느끼고 함께 어우러져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그 의미를 더했다.

또한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마련된 감자캐기, 메기 잡기 등 체험프로그램은 축제 행사 가운데 큰 인기를 끌었다.

올해로 3회째 통합축제로 개최된 증평들노래축제는 시작부터 행사장 일원인 남하리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축제추진위원들의 진행으로 프로그램 선정, 시연 행사장 준비 등 축제 준비에 앞장서 체계적으로 추진했으며 작년과 달리 민속체험박물관으로 장소를 일원화한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이에 관람객들은 축제장 주변에서 끊임없이 펼쳐진 전시, 공연, 경연 등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평소 접하기 힘들었던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연을 가족들과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첫째 날인 15일에는 우리가락 한마당, 사랑의 퓨전음악회, 어린이중창단 공연으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시조경창대회, 감자캐기 체험과 저녁에는 시원한 들녘에서 가족영화 7번방의 선물을 무료상영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사진촬영대회와 국악경연대회가 열려 전국의 많은 사진애호가들과 국악인들이 참여하였고 밸리댄스, 한별이 합창단 공연, 메기·우렁이 잡기 등 체험행사가 펼쳐졌다.

또한 축제 양일 간 민속체험박물관 일원에서는 지신밟기, 말세우물 정주제, 모첨던지기, 모내기 등 우리의 전통 농경문화를 재현한 두레놀이 시연과 농촌음식 체험, 전통부채 만들기, 오감 체험 행사가 계속됐다.

김장응 축제추진위원장(증평예총회장)은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돼 그동안 고생하며 땀 흘린 보람을 느낄수 있다”며, “증평들노래축제가 많은 분들이 찾아와 증평군의 문화예술을 알리고, 함께 어우러진 성공적인 축제가 되었다” 고 말했다.

군은 당초 축제 평가를 위해 민간인과 공직자들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들노래축제를 보다 경쟁력 있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