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6월17일부터 7월말까지를 2013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기간을 정하고 그 일환으로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 등을 집중실시해 체납액 최소화를 위한 징수활동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지난 5월말 기준 체납액이 14억6800만원으로 작년대비 5억4100만원이 감소(체납율 27% 감소)했으나 여전히 지방세 체납액은 열악한 지방재정에 적신호를 보이고 있다

5월말 체납액 중 자동차세 체납액이 5억2100만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35%를 차지하고 있어 체납 차량에 대한 강력한 징수활동이 요구된다.

이에 군은 신연택 재무과장을 중심으로 영치활동팀을 구성 오는 7월까지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을 적극 전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4월과 5월을 체납액 정리기간으로 정하고 번호판영치 및 부동산, 채권압류를 통해 체납액 1억7900만원을 정리했으며 올해에도 체납액 정리기간을 통한 체납액 정리에 기대를 보이고 있다.

또한 2009년 11월부터 시행된 징수촉탁으로 지역내 체납차량뿐 아니라 전국 체납차량을 상대로 5회 이상 체납된 자동차에 대해서는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번호판 영치 및 공매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외에서 운행되는 증평군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를 통한 징수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활동 기간 운영을 홍보하고 체납액을 자진납부를 안내하고 지방세 납부에 협조를 당부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습적 체납자에게는 강력한 체납처분을 실시하고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납을 유도해 건전한 납세문화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오는 18일에는 안전행정부 주관 ‘전국 상습체납차량 일제단속의 날’도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