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 대표적인 지역 특산품인 ‘생거진천 숯채화 꿀수박’의 출하가 시작됐다.

6월11일 서울 구리 농산물도매시장에서 진천읍 지암리 마락희(45), 서민석(48)씨가 재배한 수박이 첫 선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다음 주부터 출하가 본격화될 예정이다.

‘생거진천 숯채화 꿀 수박’은 풍부한 일조량과 비옥한 황토질의 토양에서 재배돼 12브릭스 이상의 당도와 단단한 육질로 뛰어난 맛을 자랑한다.

또한 저장성도 높아 시장에서 고품질 수박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으며 비파괴 수박 선별기를 통한 선별 출하로 소비자들의 신뢰도 두텄다.

현재 도매시장에서 ‘생거진천 숯채화 꿀 수박’은 중과 1통에 평균 1만원 상당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에 경매되고 있다.

올해 진천군에는 430농가가 지난해 380ha보다 21.3ha(5.6%)가 늘어난 401.3ha의 농지에 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재배 면적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대가 전년도와 비슷하게 유지됨에 따라 수박재배 농가의 전체적인 소득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이 7월 말까지 2만2천t 가량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올해 전체 수박재배 농가의 매출은 240억원 정도로 농가당 평균 수익은 5천 6백만원 가량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천군 관계자는 “현재 진천지역의 수박재배 농가 및 농지 면적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 지역의 수박이 전국에서도 으뜸가는 명품 농특산물이 될 수 있도록 수박산학 협력단의 운영 및 현장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 지역의 수박재배 면적은 “덕산 수박 작목회” 230농가 230ha와 진천․초평․이월․광혜원 작목반 회원들로 구성된 “생거진천 꿀수박연합회” 200농가 171.3ha 등 총 430농가 401.3ha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