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의 봄철 대표 축제인 증평들노래축제가 처음 한자리에서 치러진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증평지회(지회장 김장응) 주최, 들노래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6월15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각종 공연·경연·전시행사와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2004년 장뜰들노래나들이축제로 시작해 올해로 10번째를 맞은 증평들노래축제는 그동안 주행사장인 증평읍 남하리 둔덕마을 증평민속체험박물관 외에도 증평문화회관, 증평종합스포츠센터, 보강천 미루나무 숲 등지에서 일부 행사를 분산 개최했다.

증평예총은 분산 개최에 따른 이동의 불편을 덜고 행사 집중화를 위해 올해 축제는 민속체험박물관 일대에서 모든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

종합스포츠센터에서 열던 애환의 아리랑고개 공연을 비롯해 증평어린이중창단과 한별이어린이중창단, 사랑의 퓨전음악회 등 공연과 전국국악경연대회(문화회관), 전국시조경창대회(문화센터) 등 경연대회, 시화·사전전시회(미루나무 숲) 등을 올해는 민속체험박물관 일대에서 추진한다.

일부 행사도 신설했다.

감자 캐기와 뻘(펄)미끄럼틀 타기, 메기 잡기 체험, 전통부채 만들기 민화 체험이 첫선을 보인다.

축제는 첫째 날 오전 9시 한옥체험관에서 전국시조경창 대회를 시작으로 막이 올라 두레놀이(지신밟기, 들나가기, 고리질, 새참놀이 등) 시연, 증평어린이중창단 공연, 사랑의 퓨전 음악회, 뻘미끄럼틀 타기, 감자 캐기, 어울림 한마당, 타악 앙상블 공연 등이 선보인다.

둘째 날은 전국사진촬영대회, 전국국악경연대회와 함께 애환의 아리랑고개 공연, 메기·우렁이 잡기 체험, 두레놀이(한옥 지신 밟기, 풍년기원제, 모찌기, 모내기 등) 시연을 진행한다.

씨알누리 공연, 밸리댄스, 한별이 어린이합창단, 어울림 한마당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