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증평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학봉)에서는 6월 10일부터 6월 19일까지 10일간 괴산읍 중학구 남녀분리에 대한 학부모 및 지역 관계자 971명을 대상으로 의견조사를 실시한다.

금번 의견조사는 2008년부터 괴산중․괴산북중의 학생수 불균형에 따른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학구 위장전입 등 불법적인 문제가 더욱 심화되자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추진되었으며, 지난 5월에는 관내 초등학교 3개 학교를 대상으로 남녀분리의 필요성에 대한 학부모 설명회를 실시했다.

의견조사 대상자로는 초등학교 1~6학년 학부모, 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 교원, 해당 초․중학교 총동문이며, 지역 관계자로 이장, 새마을지도자, 부녀회장, 사회단체협의회 임원, 추진위원회 위원 등 971명이다.

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수요자인 학생․학부모의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고, 학교간 불균형․위장전입 문제 해소 및 장기적인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해서는 균형적인 2개 중학교 유지를 위해 남녀분리가 최선이라는 결론에 도달하였으며, 또한 이번 남녀분리가 추진된다면 내년 신입생들의 통학비 및 버스노선 연계 등은 괴산군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을 약속한 만큼 교육발전을 위해 학부모 및 지역 관계자들의 현명한 결단이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이번 의견조사는 6월20일(목) 오후 2시부터 괴산증평교육지원청 2층 대회의실에서 학부모 입회하에 집계하며, 전체 응답자(반송분 제외한 응답자) 중 회수 봉투가 30% 이상이면 개표하고, 회수된 우편의 60%가 찬성할 경우 2014년 신입생부터 남녀분리가 실시된다.

참고로, 작년 6월에 실시한 괴산군 괴산읍 중학구 남녀분리는 전체 응답자 730명 가운데 찬성 58.6%(428명), 반대 41.4%(302명)으로 남녀분리 효력 기준인 찬성 60%에 1.4%(10명)가 부족해 중학구 남녀분리는 무산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