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된 이달 5월부터 오는 11월까지 깨끗한 생거진천 들녘을 위한 영농 폐기물 자율 수거 운동을 추진한다.

이번 자율 수거 운동은 들녘에 방치된 폐비닐, 농약병 등 영농 폐기물로 인한 농경지 오염을 방지하고 아름다운 지역 경관을 조성하기 위해 계획됐다.

군은 기존 운영 중인 마을별 공동 집하장의 활성화로 마을 주변 농경지의 정화가 상당 부분 이뤄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이에 반해 거리가 먼 들녘 주변에는 아직 미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고 자율 수거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작목반 대표들을 중심으로 자율 수거단(5인 이하)을 구성하고 읍변별로 2개소 이상의 들녘별 공동 집하장을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집하장 별로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운영 및 관리 실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각 읍면의 이장회의 및 반상회 등을 활용해 지역 농가들을 대상으로 하는 적극적인 인식 개선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깨끗한 영농 환경을 만들어 가는 주체는 영농인들 자신이다.”라며 “영농 폐기물의 자율적 수거 운동에 지역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영농 폐비닐 수거 보상금으로 1억4천500여만원을 예산에 반영하고 한국환경공단 진천사업소와의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영농 폐기물의 수거율 제고에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수거된 폐비닐은 등급에 따라 kg당 80원에서 120원이, 농약포장재는 재질별로 유리병 150원, 플라스틱병 800원, 봉지류 2,760원의 판매금과 장려금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