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우편물 배달은 주소지 배달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신서 등의 일반 우편물은 발송인이 표기한 수취인의 주소를 따라 최종 도착지점인 우편수취함에 배달된다.

우편수취함은 우편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취하기 위한우편시설물로서 3층이상 건축물은 의무적으로 설치토록 규정되어 있다.

우편수취함은 원활한 우편물 배달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요소이므로 우체국에서는 각 가정이나 사무실마다 설치토록 권장·홍보하고 있다.

우편물 배달의 필수요소인 우편수취함이 없거나 있더라도 노후 파손되어 있으면 우체국 고유업무이자 사명인 「신속 정확한 우편물 배달」에 큰 장애가 되고 있다.

특히 선거공보 등과 같은 규격이나 부피가 큰 우편물은 배달에 어려움은 물론 우편수취함의 고장 발생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편수취함이 없거나 노후 파손된 채 방치하고 있는 가정은 대부분 영세민들로서 경제적으로나 정서상 우편수취함 달기가 쉽지 않음이 사실이다.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진천군에서는 정부의 공평사회 구현과 지역 캐리프레즈인 「생거진천」 실현을 위한 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우편수취함 달아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호응이 뜨겁다.

우편수취함을 제작시에 가구별로 일일이 2014년부터 전면 시행예정인 도로명주소를 전면에 표기하여 주민들에게 새주소 숙지와 홍보도 함께하고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크게 얻고 있다.

우리나라의 현행 지번방식 주소는 1910년 일제가 조세를 징수할 목적으로 만든 주소로써 일관성이 없을 뿐 아니라 동일한 번지에 여러가옥이 혼재해 있어 이제 더 이상 사용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반면 새주소인 도로명 주소는 OECD 회원국 모두가 이미 사용하고 있는 선진국형 주소체계로 국민 누구나 이해하기가 빠르고 쉽게 숙지할 수 있다.

도로명주소 사용은 21세기 물류·정보화 시대에 맞는 위치체계 도입으로 국민 생활양식의 일대 혁신을 기하고 국가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특히 국민들의 길찾기가 수월해지고 위급상황시 위치파악을 빨리 할 수 있어 국민들의 귀중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고 기업에서는 효율적 마케팅전개와 배달분야의 급진전으로 물류산업의 획기적 발달이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새주소인 도로명주소를 2011년 7월 29일부터 사용하기 시작하여 2014년 1월 1일부터 전면 시행예정에 있으며, 다가구 주택 등을 위한 「상세주소 부여제도」가 2013년 1월부터 시행되는 바 필요한 가구에서는 신청하면 14일 이내 부여 결과를 통보하여 준다.

정부에서는 2014년도 도로명주소 전면사용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하여 단계별로 시스템을 구축 시행하고 있으며 국민들의 인식과 홍보에 집중하고 있다.

도로명주소시행의 핵심적 기관 중 하나인 우정사업본부에서는 우편물 배달이란 국가 중추업무 수행을 위하여 체계적인 배달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도로명주소 전환에 따라 우체국에서 취급하고 있는 우편,예금,보험 등 각 분야에서 보유·관리중인 고객의 지번주소를 도로명주소로의 전환 계획을 수립 시행하고 있다.

연도 단계별로 2012년도에는 고객이 직접 개별전환토록 안내하고 2013년도에는 고객에게 안내 또는 사전동의 등을 통해 일괄전환 계획에 있다.

새롭게 시행예정인 도로명 주소가 국민들에게 편리하고 국가의 획기적 발전이 예상되지만 사용주체인 국민들이 무관심하고 협조하지 않으면 성과가 떨어짐은 물론 많은 비용이 발생한다.

도로명 주소가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국민들의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고 정부 당국과 관계기관에서는 단계별로 체계화하여 세밀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우편수취함은 누구나 매일 열어보고 기다리는 생활 속의 필수품으로서 우편물 배달에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새주소의 조기정착을 위해 우리 진천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우편수취함에 주소를 표기 홍보하면은 시각효과에 따른 숙지도 향상으로 국민들의 사용이 활성화 될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