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백곡면 백곡초등학교(교장 조항숙)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방과후 활동으로 전교생 52명이 학년별로 학교 본관 뒤 숲속교실에서 우쿨렐레를 배우고 있다.

4줄의 현악기인 우쿨렐레는 기타와 비슷한 하와이의 전통 악기이다.

우쿨렐레라는 말은 하와이어로 ‘뛰는 벼룩’이라는 뜻이며, 작고 가벼워 사용공간이 자유롭고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의미로 붙여진 이름이다.

우쿨렐레는 기타와는 다른 밝고 경쾌한 음색과 작은 크기, 멜로디가 아닌 간단한 화음을 연주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어 저학년 어린이도 부담 없이 다룰 수 있는 악기이다.

처음에는 표정과 자세가 막 입대한 군인처럼 뻣뻣했으나 이제는 몸을 음악에 맡긴 것 같은 세계적인 연주가처럼 우쿨렐레를 메고 연주하는 모습이 일류급이다. 오늘도 백곡 어린이들은 숲속교실에서 호로롱 거리는 산새들과 함께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마음의 화음을 맞춰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