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농업기술센터(김동구 소장)에서는 전통·향토음식과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지역내 어린이집원 23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6일부터 16일까지 7회에 걸쳐 전통음식체험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차세대전통음식체험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비만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아이들에게 건강한 전통음식문화를 익힐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 참가한 어린이집 아이들은 송영희 전통담금체험장에 직접 방문해 전통장을 담그는 과정과 두부만들기 체험교육을 했다.

이번 체험에서 유치원 아이들은 꺼려하던 콩이 맛있는 두부로 만들어지는 과정과 맷돌 돌리기 체험, 장작불을 이용한 가마솥에서 두부가 응고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약밥 만들기 체험에선 고사리 같은 손으로 꼭꼭 눌러 모양을 만들고 대추, 잣, 건포도로 문양을 만들어 먹는 등 실습위주의 체험 교육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주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아동기의 음식문화교육은 식습관을 자리잡는데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서구적인 식습관으로 자칫 건강에 문제가 생길수 있는 아이들에게 이번교육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군은 차세대전통음식체험 교육으로 작지만 전통 식문화 및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전통적인 식생활문화를 대중화시키는 계기와 농산물 소비촉진과 농업 경쟁력이 활성화 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