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소이초등학교(교장 고중진)는 5월 15일, 제 32회 스승의 날을 맞아 이색적인 ‘스승과 제자가 함께 하는 전통음식 체험’ 행사를 열었다.

스승의 날 아침, 교사와 학생들은 고운 한복을 입고 다례교육에 참여하였다. 이날 다례교육은 소이초 이순화 교사의 지도로 진행되었으며 전교생 43명과 교사들이 함께 자리한 가운데 2회에 걸쳐, 차의 유례, 차의 성분과 효능, 차 마시는 예절, 생활예절 등으로 진행 되었다.

다례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은 선생님들께 예의바른 태도로 공손히 차를 건네며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

교사들 또한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차와 함께 덕담과 사랑의 마음을 전했다.

다례교육에 이어 ‘선생님과 함께 떡메치기 및 인절미 만들기‘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어린이들은 선생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추어 떡메를 치고 인절미를 만들어 나누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고중진 교장은 “교육현장에서의 여러 가지 요인으로 스승의 날의 의미가 퇴색해 가고 있는 요즘, 이 날 행사는 매년 스승의 날마다 이어지는 형식적인 행사가 아닌 교사와 학생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며 사제간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며 교육 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사제간 함께 할 수 있는 행사를 많이 갖을 예정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