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살까지 할 수 있으면 그림을 계속 그리고 싶어요, 그림이 나의 인생입니다. 그때도 개인전을 하고 싶어요~~!!”

88세의 고령에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민화 작품전시회를 오픈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는 분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진천군 덕산읍에 사는 현재 88세 연강 박철근 여류작가.

연강 박철근 작가는 지난 10월25일 오전 11시 진천군립도서관 갤러리에서 민화 이미숙 강사,지인, 예술관계자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인전 오픈식을 가져 축하를 받았고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음성이 고향인 연강 박 작가는 진천읍 덕산면에 사는 남편 허영오씨(작고)와 결혼 진천으로와 현재 2남 1녀를 두고 있는 평범한분 이다.

연강 박 작가는 덕산새마을금고를 설립한 설립자로 58세 되던해 새마을금고를 퇴직하고 가정부부로 생활하다가 70세 되는해 취미로 뜨개질을 10여년간 해왔고 갑작스런 손목 목골절로 손이 떨려 이름도 제대로 쓸수 없었던때 민화작가인 윤인섭씨 이미숙 선생께서 민화를 권유 80나이에붓을 처음들고 민화를 그리기 시작한지 어느덧 8년이 됐다.

“칠순의 문턱에서 시작한 뜨개질은 작은 장갑부터 정장 한 벌에 이르기까지 한 코, 한 코 정성을 불어넣는 과정이었고 실을 이어가며 지난 세월을 되새기며 손끝의 떨림속에서도 따뜻함을 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밤을 지새웠다.”는 박 작가.

그는 “뒤늦게 시작한 민화는 손 끝에 떨림 속에 산 하나, 꽃 하나에 색을 입히고 들의 숨결과 꽃의 색깔을 담아 내고자 마음과 정성을 다해 한 획, 한 획을 채웠고 그렇게 그림을 완성해갈 때 마다 제 삶의 또 다른 이야기가 채워지는 듯하여 작품 하나 하나가 제게는 자식 같은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한다.

“그렇게 쌓아온 작은 발걸음 들이 만들어낸 작품들을 모아 가을의 문턱에서 지금 인생의 첫 전시회를 진천군립도서관에서 함께 나누게돼 가슴에 남다른 감회가 스며든다.”고 말한다.

“부족한 솜씨 일지라도 정성과 애정으로 빚어낸 제 작품과 하늘이 내려주신 가을의 정취가 이곳을 찾아주신 모든분 들께 울림과 쉼을 전해 드릴 수있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젊은 나이에도 선뜻 할 수 없는 개인전을 여든팔살나이에 용기를 내어 준비, 많분들의 귀감이 되고 있는 박 작가님 감사드리고 최곱니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사셔서 100세때도 의미있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갖는 최고의 개인전을 열어 많은 분들께 보여 줬으면 하며 적극 지지합니다. 파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