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5월15일 주철장 전수교육관 세미나실에서 제3회 생거진천 미래포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미래포럼은 현재 진천군이 추진 중인 신척․산수․문백정밀 3개 산단 조성 사업에 따른 기업체 유치 및 구인난 해소방안을 주제로 열렸다.

포럼에는 유영훈 진천군수와 최용규 상임대표, 염정환 군의회의장, 충북발전연구원 이경기 박사, 포럼 회원 및 지역주민들 120여명이 참석했다.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투자정책과 이내희 팀장의 산업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총괄적인 설명이 있었다.

정지권 투자정책과장을 비롯한 군청 관계자들은 총 97만평(산업시설용지 58만평)에 이르는 산단 조성 사업의 추진현황 및 분양실적, 향후 투자여건 전망, 장애 요소 등에 대한 군의 대처방안을 가감 없이 공개하고 토론회 참석자들의 고견을 경청했다.

이어진 토론회의 사회는 충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홍양희 박사가 맡았으며 이전과 달리 페널들의 주제발표가 생략되고 곧 바로 소주제별 토론회가 진행됐다.

페널로는 국토연구원 지역연구본부 류승한 박사, 충북도청 기업유치지원과 정효진 과장, 충북대학교 농업경제학과 박종섭 교수, 청주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김영환 교수, 진천 상공회의소 심상경 회장, 서한산업(주) 이태덕 관리본부장 둥 총 6명이 참여했다.

페널들은 중앙정부․ 광역 및 기초 지자체․국토계획․기업 지원 및 실제 경영 등 각각 전문분야에 따라 산단 조성사업에 대한 분석 관점인 소주제를 제시하고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토론회 참석자들은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 등으로 기업체 투자 유치 여건이 악화된 점과, 진천군이 인근 타 시군과 비교해 산업 인프라 및 고용 인력 부족, 분양가 등에서 기업유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에 대체적으로 의견을 같이 하고 이에 대한 개선 및 대처방안 마련에 논의를 집중했다.

산업단지 조성과 그에 따른 정주 여건 마련에 대한 국내외 수범 사례들이 다수 제시됐으며 산단 입주와 기업 경영시 직면하는 애로사항들과 개선 방안들도 건의됐다.

이에 대해 진천군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문제점들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3개 산단 조성사업 전반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고 관련 실과를 중심으로 조속한 시일 내에 향후 대처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유영훈 진천군수는 “앞으로도 생거진천 미래 포럼이 진천 지역이 나아갈 방향과 길을 잡아주는 좋은 멘토이자 동반자로서 그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신척․산수․문백정밀 3개 산단 조성사업은 우석대 진천 캠퍼스 건립 사업과 함께 군이 진천시 건설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핵심전략 사업이다.

총 사업비 5,497억원을 들여 97만평 규모로 추진되는 산단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고용유발 효과 1만5천여명, 정주인구 증가 3천여명, 생산유발 효과 2조 5천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3천억원 등의 각종 경제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생거진천 미래포럼은 진천군의 바람직한 발전방향 정립과 정책현안 발굴을 위한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지난 ‘11년 12월에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했다.

현재 100명의 회원들이 생거진천 미래포럼에 가입해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