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염색으로 각종 작품을 창조해 내는 국내에 몇 안되는 명장 청염 김미순 작가 제3회 개인전이 지난 9월30일(화)부터 10월26일(일)까지 갤러리도종(관장 오은주)에서 예술에 관심이 있는 분이나 주민 관광객들의 성황속에 열리고 있다.

이에 지난 10월1일(수) 오후 3시 진천미술협회 심병건 회장, 기재수 평화예술재단충북지부장(서각명장), 배정연 진천요가회장, 충북지역 예술관계자 주민, 가족 등 50여명 참여한 가운데 의미있는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막식은 갤러리도종 오은주 관장의 사회로 진행, 청염 김미순 작가의 인사말이 있었고 그동안 모든 것에 도움을 주고계신 어머니에게 꽃다발 전달식을 갖고 단체 기념 촬영 및 다과회로 조촐한 개막식을 마쳤다.

“그냥 경이로울 뿐입니다. 작품 세계라 하지만 이런 작품 세계 이런 작품 장르는 처음 접해 봅니다.”

이곳을 찾는 이들은 한결 같은 목소리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모두가 염색 작품이라함은 단순히 스카프나 의류, 이불, 천, 옷감 등에 염색을 해서 만드는 작품으로 알고 있는데 전혀 다른 세상을 접하는 이들은 정말이지 세상에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현상을 보고 느낌을 한결 같이 말하고 있다.

청염 김미순 명장 그는 “ 자연은 언제나 저의 예술적인 영감의 원천이자 성찰의 공간이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속에서 켜켜이 쌓인 시간의 흔적과 흐름을 천연염색을 통해 풀어낸 작업의 결과물 입니다. 산과 강, 나무와 바람은 끊임없이 변화하지만, 그안에는 변치 않는 고요와 깊이가 존재 합니다. 저는 그 속에서 발견한 풍경을 직물위에 옮기며, 순간과 흐름이 공존하는 자연의 목소리를 담고자 했습니다.

천연염색은 단순히 색을 입히는 기법을 넘어, 자연의 숨결을 직조하는 과정입니다. 염료가 천에 스며들고 시간이 더해지는 동안 색은 변화를 거듭하며, 그자체로 자연과 시간의 순환을 드러냅니다. 이러한 과정은 제게 예술적 행위이자 내면을 성찰하는 여정이기도 합니다.

“자연속에서 얻은 천연염료에 현대적인 기법을 가미하여 직물을 염색하면서 자연과 인간, 그리고 시간의 흐름을 작품 속에서 담고자 한” 자신의 여정을 한눈에 볼 수있다.

정말이지 김 명장의 오랜 인고, 고행, 그리고 우리 고유전통, 조상들의 한과 환의, 애환 그리고 과학, 자연, 경험, 향수, 우주, 조화, 역사와 현재, 미래, 평화, 순수, 진리, 5원소, 공과 공의 세계 우주삼라 만상, 심지어 고요를 터득한 신의 비밀을 한 눈에 느낄수 있는 내공, 뿜어져 나오는 광채 어마 어마한 현상을 보여주는 최고 수준의 작품 세계라 할까~~!! 이것이 해탈이 아닐까~~!!

그러기 위해 자신은 얼마만큼의 시련과 고통과 시간과 수련이 필요했을까~~!!

고개가 숙여지는 대목이다.

“단순히 색을 입히는 행위가 아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순간을 기록하고 ,자연의 순환을 느끼는 경험속에서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그것이 제 예술이 어떻게 스며 드는지를 경험하고 있다는 김미순 명장~

그러기에 그는 이러한 접근이 오늘 날 자신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오기에 각 작품은 고유한 재료와 색감을 통해 하나하나 다른 이야기를 전하며 이과정에서 자신은 예술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고 있다고 전한다.

그는 오랫동안 한국의 전통공예인 천연염색의 분야를 기능이 아닌 예술로 승화시켜 작업을 해오면서 단순한 염색이 아닌 전통과 현대를 교차점으로 다양한 전통기법을 활용하여 자연을 담은 천연염색을 현대적으로 재 해석하고 단순히 색을 입히는 행위가 아닌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순간을 기록하며 자연의 순환을 느끼는 경험속에서 자연의 숨결을 느끼고 그것이 예술에 어떻게 스며드는지를 고민하며 자신만의 김미순 명장만의 작품 철학을 만들어가고 있다.

거기에 우리민족의 고유한 전통의 소중함과 우월성 마져 알려주고 있는 청염 김미순 명장.

청염 김미순 명장은 그동안 ▲제33회 대한민국 전통미술 대전(우수상) ▲2018 대한민국부채예술대전(대상) ▲2019년 국제천연염색교류전(대만) ▲제3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특선) ▲제21회 대한민국 해동서예대전(삼체상) ▲제18회 평화예술제(우수상) ▲2021년, 2022년 충북공예품대전(입선) ▲제47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입선) ▲제48회 충북미술대전(입선) ▲2023년, 2025년 충북공예품대전(특선) ▲제5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입선) ▲제49회 충북미술대전(우수상) ▲제50회 충북도미술대전 특선 ▲제55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 장려상 ▲천연염색 작품전 40여회 참여 및 전시 ▲개인전 3회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초대작가 ▲(현)진천공예협회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갤러리카페도종(찾아오시는길=충북 진천군 이월면 신도종길 13-3, 관장=전화 010-3299-5643, 실장=전화 010-3572-3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