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증평군수는 9월30일 돌봄나눔플러스센터에서 기자 브리핑을 열고, 아동·노인·장애인에 이어 복지사각지대까지 아우르는 ‘증평형 행복돌봄’ 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돌봄을 개인의 영역이 아닌 공적 영역으로 끌어올리고, 돌봄경제 실현을 위해 추진해온 증평군의 노력을 한 단계 더 확장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군수는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정의 몫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성장과 지속가능한 경제를 이끄는 핵심 기반”이라며 “누구나 살던 곳에서 안심하며 돌봄을 받고,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이 보장되는 안전하고 따뜻한 기본사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군은 먼저 아동 분야에서 행복돌봄나눔터 9곳과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해 집·학교 인근 생활밀착형 돌봄망을 구축했다.

특히 올해 문을 연 돌봄나눔플러스센터는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을 아우르는 ‘돌봄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군은 2026년 준공 예정인 행복돌봄센터(67억 원)를 비롯해 숲속 아이 미니놀이터, 우리동네 행복놀이터 등 실내외 돌봄 인프라를 확대해 아동 돌봄의 공백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노인 분야는 ‘증평형 노인돌봄 생태계’조성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

‘온마을돌봄센터’ 시범 운영으로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기반을 닦았으며, 올해 개관한 창동개나리 어울림센터는 교육·여가·돌봄·커뮤니티를 통합 제공하는 노인 돌봄 거점으로 발전시켰다.

이를 기반으로 보건복지부 의료·돌봄 통합 지원사업, 농림축산식품부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등 타부처 사업과 연계해 인프라와 서비스를 양적·질적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또 활동적 노화(Active Aging)를 위해 아동 돌봄 도우미, 시니어 카페 운영 등 노인 일자리를 창출하고, 재능기부, 자조모임 등 사회참여도 활성화한다.

생산적 공동체 활동을 마을 단위로 확대하고, 도안면에는 ‘실버향 센터’를 중심으로 복지·치유·여가가 결합된 치유형 마을 공동체를 조성한다.

또 재가 의료·임종 지원 체계를 강화해 어르신들이 살던 마을에서 존엄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군은 이제 장애인과 복지사각지대 돌봄에도 집중한다.

먼저 장애인보호작업장 건립을 추진한다.

보건복지타운 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옆 부지(약150평 규모)에 신축해 세탁서비스를 주요 품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작업실과 프로그램실, 집단활동실 등을 갖춰 효율적인 일자리 제공과 활동 지원이 가능하며, 완공 시 장애인의 경제적 자립은 물론, 지역 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거점이 될 전망이다.

또 장애인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해 자립 지원과 주거 전환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하고, 스마트 자립체험홈을 도입해 AI·IoT 기반의 안전 제어와 생활 자립 훈련을 제공한다.

또 디지털 플랫폼 ‘증평안애(安愛)’를 통해 수어통역, 이동·동행 지원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모바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버스를 개조한 ‘달리는 이동복지관’을 운영해 찾아가는 문화·복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복지 사각지대 돌봄은 AI 기반 신청 시스템, 위기 알림 앱, 복지멤버십 제도 등을 도입해 선제적으로 위기가구를 찾아내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우리마을 행복지킴이 발굴단과 집배원 등을 통해 신고·연계 체계를 강화한다.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긴급·단기 돌봄서비스와 가사·이동 지원을 제공해 위기 상황에서도 돌봄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이재영 군수는 “돌봄은 복지를 넘어 일자리와 산업을 창출하고, 지역 경제와 공동체를 성장시키는 힘”이라며 “증평형 돌봄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표준이 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증평군수”, 돌봄의 시대전환 ! 지역사회 성장을 이끄는 증평형 행복돌봄 브리핑~~!! 전문)-

돌봄에서 성장으로, 증평형 행복돌봄으로 지역사회 성장을 이끈다!

증평형 돌봄모델은 지역을 성장시키는 가장 중요하고 의미있는 사업으로 군민의 삶의 모든 권리를 충실히 실현하는 기본사회 성장에 가장 중요한 과제입니다.

돌봄은 더 이상 개인이나 가정에만 맡겨진 단순한 서비스 차원의 문제가 아닙니다. 이제 돌봄은 군민 모두의 삶을 지탱하는 중요한 사회적 기반이자, 지역경제와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돌봄의 전통적 의미와 그 한계를 넘어, 돌봄이 지닌 경제적·사회적 가치, 그리고 증평군이 추진하는 행복돌봄 서비스 확대를 토대로 다양한 일자리 창출 등 지역성장을 주도하는 핵심가치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1. 돌봄의 시대 전환

전통적으로 돌봄은 개인과 가정의 책임으로 여겨져 왔습니다.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돌봄은 단순한 서비스로 축소되었고 일부 가족의 몫으로만 남았습니다. 이런 상황은 돌봄의 질을 떨어뜨리고, 돌봄을 제공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에게 부담이 되었습니다.

이제 돌봄은 한 가정이나 특정 집단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사회가 함께 나누고 해결해야 할 공동의 과제로, 인간다운 삶을 보장하는 권리이자 사회 성장의 중요한 기반으로 새롭게 정의되어야 합니다.

2. 돌봄경제의 대두

돌봄은 이제 단순한 서비스가 아니라 경제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교육, 전문 인력 양성, 콘텐츠 기업 및 스타트업, MICE 산업, 그리고 AI·스마트·디지털 기술 융합을 통한 새로운 산업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국제노동기구(ILO)는 돌봄 산업이 30%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돌봄경제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돌봄은 공공정책의 핵심 이슈로 떠올랐고,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참여해야 할 시대적 과제가 되었으며, 돌봄 공간 확대와 돌봄수혜자의 증가에 따른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자합니다.

3. 지역사회 성장의 가장 큰 토대, 돌봄

돌봄은 기본적으로 지역사회의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든든한 토대이자,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입니다.

첫째, 돌봄은 경제적 성장의 발판입니다.

돌봄산업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스타트업과 기업을 육성하며, AI· IoT 등 디지털 기술과 융합된 돌봄 콘텐츠 기업의 성장을 돕습니다. 기술 혁신을 통한 효율적 돌봄 제공은 돌봄 노동과 기업의 생산성을 높여 지역 경제 발전을 촉진합니다. 이는 다시 지역사회에 재투자되어 성장과 분배의 선순환을 만듭니다.

둘째, 돌봄은 경제성장을 지탱하는 기본적 과제입니다.

돌봄 수혜자의 기본권을 보장하고 차별을 해소함으로써 공평한 기회를 제공해 사회의 기초를 다지고, 경제 발전을 견인합니다. IMF는 돌봄 노동의 유연성 강화가 개인의 신체적·정신적 역량 향상을 이끌고, 이는 곧 GDP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밝혔습니다.

셋째, 돌봄은 기본사회로 가는 길입니다.

기본사회란 누구나 필요할 때 돌봄, 의료, 주거 등 필수적인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사회를 의미합니다. 이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모든 구성원이 인간다운 삶을 보장받는 가장 기본적인 사회적 기반입니다.

특히 돌봄을 중심에 둔 기본사회는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듭니다. 다시 말해, 돌봄을 토대로 구축된 기본사회는 그 자체로 성장이자 복지의 가장 근본적인 개념입니다.

마지막으로, 돌봄은 지역사회를 성장시키는 기본 요소입니다.

돌봄서비스는 개인의 생활 역량을 높이고, 돌봄경제는 일자리 창출과 산업 성장을 통해 지역 경제를 뒷받침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제적 성장은 다시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선순환으로 이어집니다.

즉, 돌봄은 개인의 삶을 지키는 안전망이자,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입니다.

이제 돌봄은 단순한 복지나 서비스가 아닙니다. 돌봄은 개인의 삶을 지키고, 지역사회를 성장시키며, 경제를 견인하는 사회 전체의 핵심 동력입니다.

돌봄을 통해 일자리가 창출되고, 역량이 강화되며, 공공이 책임지는 사회적 안전망이 마련됩니다. 돌봄이 필요한 곳에서 곧바로 돌봄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모두가 안심하며 살 수 있는 기본사회를 실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설이나 공간에 국한되지 않고, 가정과 지역 곳곳에서 일상처럼 이루어져야 하며 이를 통해 모두가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기본사회가 실현됩니다.

이제 돌봄은 선택이 아닌, 우리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입니다. 증평군은 돌봄을 통해 누구나 살던 곳에서 안심하며 돌봄을 받고, 안정적인 일자리와 소득이 보장되는 안전하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양질의 돌봄이 제공되어 안전한 삶을 사는 기본사회를 만들어내면서 돌봄으로 지역성장을 이끌어가도록 중단없이 추진할 계획입니다.

4. 결론

이 같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돌봄을 더 이상 개인이나 가족의 책임으로만 떠넘길 수 없습니다. 이제 돌봄은 우리 모두가 함께 감당해야 할 사회적 책임이며, 국가와 지역사회가 협력해야 할 과제입니다.

현재와 같은 일시적인 출산수당이나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같은 재정지원 등 기존의 출산장려정책과 함께 돌봄사각지대와 손길이 미치지 않는 필요한 분야에서 돌봄이 이루어지도록 제도적으로 추진되어야 합니다.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춘 돌봄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 내 도서관, 키즈카페, 복지센터 등과 연계한 인프라 구축, 돌봄 인력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체계 마련, 시설 운영비 등 실질적인 예산 지원을 포함한 제도적 지원 기반을 마련해야 합니다. 또한, 아동·노인·장애인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돌봄 체계가 원활히 작동할 수 있도록 법적·재정적 뒷받침이 강화되어야 합니다.

이와 더불어, 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지역사회 차원의 역할과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어린이집, 복지관, 장기요양기관 등 기존의 공적 돌봄 시스템만으로는 다양하고 복합적인 수요를 온전히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부모의 야근, 어르신의 갑작스러운 병증, 장애인의 응급 상황 등 예기치 못한 돌봄 공백이 발생하는 경우, 이러한 틈새를 메우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 공동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민간 주체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 체계의 구축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단순한 ‘도움의 손길’을 넘어, 서로 돌보고 연결하는 ‘배려·정서·관계 중심의 돌봄’으로 전환해야 할 때입니다. 증평군은 이를 위해 민·관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내 자원을 발굴·연계하는 거버넌스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주민들이 돌봄의 수혜자이자 공급자로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돌봄체계를 마련하는데 중점을 두고 정책적 노력을 이어가겠습니다.

돌봄이 곧 성장이고, 사회를 지탱하는 지속가능한 힘이라는 것을 이제부터 아동, 노인, 장애인과 생애 전반을 아우르는 분야별 돌봄정책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가. 돌봄컨트롤타워 조성

먼저, 아동돌봄 분야입니다.

군은 누구나, 언제든, 어디서든 돌봄가능 도시 실현을 위해 관내 모든 돌봄기관이 20분내에 위치하도록 돌봄 시설을 확충해왔습니다.

현재 증평군에는 한라비발디, 주공 2단지, 천년나무 3단지, 대성베르힐, 휴먼시아 1단지, 대광로제비앙, 코아루아파트, 죽리 삼보산골, 군청사까지 행복돌봄나눔터 9개소, 증평스포츠센터 내 돌봄나눔플러스센터 1개소, 가족센터 및 창의파크 내 다함께돌봄 2개소, 증평초 인근 지역아동센터 3개소, 삼보초 인근 지역아동센터 1개소까지 집과 학교주변 근거리 돌봄으로 아이들을 공백없이 케어하고 있습니다.

특히, 7월에 개소한 돌봄나눔플러스센터는 돌봄 거점센터로서 행복돌봄나눔터, 증평군아이돌봄센터, 주민소통방, 세미나실 등을 조성하여 전문 돌봄인력을 양성하고 돌봄관련 운영자의 역량강화와 소통을 강화하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67억원을 들여 증평읍 송산리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452㎡ 규모의 증평 행복돌봄센터를 건립할 예정으로 이곳에는 임산부 공간, 공동육아나눔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공용쉼터 등 청소년부터 임산부까지 통합형 돌봄 입주공간으로 활용될 것입니다.

돌봄인프라 확대는 실내뿐 아니라, 아이들이 자유롭고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실외 공간으로도 확장됩니다.‘우리동네 행복놀이터’는 증평초등학교 인근에 조성하여 방과후나 주말에도 아이들이 부모의 걱정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다양한 새로운 놀이시설과 안전한 쉼터가 마련될 예정이며, 이는 단순한 놀이공간을 넘어, 돌봄기능과 공동체 역할까지 담아내는 것이 특징으로 지역의 돌봄인적자원과 연계하여 학부모와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마을 돌봄 거점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단순한 시설 조성이 아닌 돌봄서비스 필요성 증가에 따른 사회적 필요성, 정부의 돌봄강화 정책 및 복지정책 강화에 부응하기 위한 정책적 필요성, 증평군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을 위한 인구 유입 필요에 따른 지역적 필요성에 따라 지역이 어우러진 통합형 프로젝트로 돌봄을 한층 더 성장시킬 것입니다.

나. 증평형 노인돌봄 생태계 조성

다음, 노인돌봄 분야입니다.

군은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어르신이 살던 마을에서 계속 거주할 수 있는(Aging In Place, AIP) 노인 돌봄도시 실현을 목표로 인프라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구축해왔습니다.

가족의 돌봄 기능이 약화되고 돌봄 수요가 증가하는 현실 속에서, 군은 ‘증평형 노인돌봄 생태계 조성’을 통해 단순 보호를 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증평만의 선순환적 돌봄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우선,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사업을 확대하겠습니다.

군은 2024년 5월부터 2개 시범마을에 온마을돌봄센터를 설치하며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시범마을 인근과 시내권을 포함한 총 8개 마을로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으며, 각 지역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하여 여가·문화 활동, 의료·건강 관리, 사회참여 지원 등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개관한 창동개나리 어울림센터는 1층에 온마을돌봄센터를, 2층에는 시니어 복합 어울림센터를 설치하여 어르신들을 위한 교육·여가·커뮤니티·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연계 제공하는 노인돌봄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군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보건복지부 의료·돌봄 통합지원 사업, 농림축산식품부 기초생활거점 조성사업 등 타부처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인프라와 서비스의 양적·질적 확대를 추진하겠습니다.

두 번째, 어르신의 경험과 역량이 지역사회 돌봄과 공공 서비스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상생모델을 도입하겠습니다.

저출산과 급격한 고령화는 노동력 감소와 사회보장 지출 확대라는 이중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은 ‘활동적 노화(Active Aging)’를 위해 아동돌봄 도우미, 시니어 카페, 경로당 돌봄 도우미 등 다양한 노인 돌봄 일자리를 마련하겠습니다.

재능기부, 마을 공동체, 자조모임 등 노인의 사회활동 참여를 통해 공동체를 회복하고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활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어르신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던 생산적 공동체 활동은 농림축산식품부 사업과 연계해 마을 단위 사업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도안면에는 노년층을 위한 기반시설인 실버향 센터와 다양한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복지·치유·여가가 결합된 치유형 마을 공동체로 발전시키겠습니다.

민·관·산·학 협력체계를 통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연구와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지역 기업과 협력해 일자리와 공동체 활동을 제도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돌봄 전문성을 확보하고, 지역 자원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습니다.

이러한 상생모델을 통해 어르신의 경험과 역량, 그리고 지역의 인재와 자원이 다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돌봄이 단순한 복지 서비스를 넘어 지역 성장과 사회적 기본망을 지탱하는 핵심축이 될 것입니다.

세 번째, 생의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재가의료·재가임종 기반을 확충하겠습니다.

많은 어르신이 익숙한 집과 마을에서 생애말기를 원하지만, 재가 의료·돌봄 서비스의 한계로 시설이나 병원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과정에서 의료적 필요보다는 가족의 돌봄 부담이나 주거 문제로 인해 불필요한 사회적 입원(입소) 현상이 나타나며, 이는 사회적 비용 부담을 심화시키고 어르신의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구조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재가 중심의 의료·돌봄 통합체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방문 의료, 방문 간호, 생활지원 서비스를 통합 제공하고, AI 및 IoT 기반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도입해 안전한 재택 생활을 지원하며, 가족을 위한 교육과 상담을 강화하겠습니다.

또한 보건소, 복지관, 민간 의료기관이 연계하는 지역형 통합 지원망을 구축하여 긴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정서·심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이 존엄을 지키며 평온한 생애말기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어르신은 집과 지역사회 안에서 삶을 마무리할 수 있고, 가족은 돌봄 부담을 덜며, 지역사회는 시설 중심의 돌봄 의존도를 줄이고 공동체 기반의 생애말기 돌봄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습니다.

군은 위의 세 가지 과제를 통해 돌봄, 공동체, 재가를 하나로 잇는 선순환적 돌봄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돌봄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돌봄이 노인의 삶을 지키는 기본사회의 권리이며 지역 공동체와 경제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는 핵심 기반으로, 노인을 단순한 보호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의 동반자이자 성장 자원으로 재정립하겠습니다.

권역별 온마을돌봄센터와 시니어 여가공간 조성, 다양한 사회참여 프로그램, 스마트 돌봄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어르신의 존엄과 활력을 유지하고, 생산적 공동체 활동과 연계된 일자리 창출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며, 초고령사회에 대응하는 지속가능한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다. All-Care 통합지원 스테이션 운영

다음, 장애인돌봄 분야입니다.

장애인은 차별받고 불편함을 감수해야하는 대상이 아니라, 같은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 군민입니다.

군은 그동안 장애인분들의 기본 권리가 지역 안에서 온전히 보장될 수 있도록 ① 시각장애인 쉼터 조성 ② 주말·야간 돌봄서비스 ③ 장애인 폭염대비 스마트기기 지원 ④ 장애인·노인 등 전동보조기기 보험 가입 지원 ⑤ 주기적인 장애인시설·단체와의 소통 간담회 등 공적인 영역에서 풀어갈 수 있는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해결해 왔습니다.

또한 24시간 장애인을 돌보고 계시는 가족들의 정서·신체적 소진을 예방하기 위해 수요자 중심 공모사업으로 ① 행복 365돌봄서비스 ② 발달장애인가족 희망더드림 지원(고난이도 사례관리) ③ 장애인 가족‘마음여행을 떠나휴(休)’사업을 추진해‘쉼’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이 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간담회를 통해 시각장애인들만의 편안한 쉼터 조성과 장애인들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교통신호체계를 교체한 부분은 장애인과 보호자들의 실질적인 불편함을 해소한 부분이라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군은 이제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생각입니다.

돌봄이 지역사회가 함께 완성해야할 미래의 가치로써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장애인들이 스스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힘과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첫 번째, 장애인 보호작업장 건립입니다.

증평군장애인보호작업장은 증평읍 내성리 41-3번지 일원의 군유지에 위치하며 보건복지타운 내 장애인주간보호센터 옆에 설치될 예정입니다.

연면적은 498㎡, 약 150평 규모의 단층 건물로 생산 품목은 세탁서비스입니다.

실별 배치계획은 작업실을 중심으로 작업활동 프로그램실, 집단활동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하여 효율적인 공간 활용과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하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보호작업장이 이곳에 설치되면 주변 시설과의 연계를 통해 이용 장애인을 포함하여 지역주민의 복지 체감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두 번째, 장애인지역사회통합지원센터 운영입니다.

이 센터는 장애인분들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설계하고, 선택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컨트롤타워가 될 것입니다.

군의 컴팩트한 생활권의 장점과 장애인 수 등을 고려한 전수조사가 용이한 점을 활용해 장애인들의 생활실태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정책을 수립하겠습니다.

더불어 5년마다 중장기 계획을 세워 증평군 장애인 돌봄을 현실성있게 리부팅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 센터의 주요 기능은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필요한 전반적인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것입니다.

일자리 통합 관리, 자립 상담과 교육, 정보 제공, 주거 전환 준비와 정착 지원까지 연계합니다.

즉, 장애인 한 분 한 분의 삶의 계획, 교육, 일자리, 주거 등 필요한 모든 과정을 한 곳에서 체계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원스톱 통합 관리 시스템이 되는 것입니다.

또한 센터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로 스마트 기술이 입혀진 자립체험홈 운영입니다.

보호자의 일시적인 부재와 돌봄 공백 발생 시 장애인들의 선택지는 단기보호시설 등 시설입소가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 됩니다. 하지만 시설은 낯설고 규칙이 있어 불편하게 여겨집니다.

군은 이런 한계를 뛰어넘고자 합니다.

빈집을 리모델링하고 AI·IoT 기반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장애인이 스스로 모든 생활을 직접 경험하고 선택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음성이나 앱으로 집안의 조명·가전·온도·출입문을 제어할 수 있고, AI 로봇이 일정 관리와 복약 알림을 도와주며, 낙상이나 화재, 가스 누출이 감지되면 즉시 119와 보호자에게 알림이 가는 안전제어 시스템을 통해 장애인이 혼자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특히 자립체험홈은 마을공동체와 연결되어 있어 주민들이 체험홈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고 정서적 지지를 나누는 구조로 운영하여 개인이나 가족 차원의 돌봄 부담은 줄이고 이웃·기관·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돌봄 플롯으로 효율성 높은 돌봄을 완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 모바일 기반 디지털 플랫폼‘증평안애(安愛)’운영입니다.

장애인들이 일상에서 겪는 불편은 생각보다 아주 작고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타인과의 소통을 위한 수어통역이 필요할 때, 집 안에 작은 수리가 필요할 때, 병원에 가고 싶은데 동행할 사람이 없을 때 등 이런 순간들이 바로‘보이지 않는 차별’로 불려질 것입니다.

군은 이런 부분도 놓치지 않기 위해‘증평안애(安愛)’라는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 계획입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 장애인분들은 수어통역, 이동지원, 동행지원 및 즉시 처리가 필요한 생활편의 서비스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실시간 진행 상황 확인과 필요시 즉시 대응체계가 작동해 빠른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손안의 복지, 24시간 열려 있는 창구가 바로 이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네 번째, 집 앞에서 만나는‘달리는 이동복지관’운영입니다.

장애인복지 이용시설까지 직접 찾아가기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중증장애인이나 고령 장애인은 여러 이동 불편의 문제로 서비스 이용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에 군은 버스를 개조해 다양한 컨텐츠존으로 구성해 장애인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로 찾아가는 이동복지관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복지상담 및 서비스 연계, 미니영화관, 포토 부스, 간단한 사무공간 등 여가·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이 될 것입니다.

요즘은 개개인의 성향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시대입니다.

단체활동을 불편해하는 장애인들을 위해 혼자만의 공간에서 개인적 특성과 속도에 맞춘 지원으로 자존감 회복 및 관계 형성을 통해 고립화를 방지할 수 있는 잇점도 있을 것입니다.

가시적인 공간에 제약받지 않고 돌봄이 필요한 대상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현장에서 만나겠습니다.

장애아이가 태어나고 성장해 자립하는 과정은 개인과 가족의 노력만으로는 채우기 어렵다는 것이 현실이며 더 이상 돌봄은 미룰 수 없는 공적 과제입니다.

군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맞춰 지역사회와 함께 모든 세대의 장애인을 돌보는 지속 가능하고 때로는 빠른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하는 통합돌봄으로 장애인을 위한 선도적인 돌봄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라. 촘촘하고 두터운 복지안전망 구축

마지막으로 복지사각지대 돌봄 분야입니다.

다양한 복지욕구가 존재 함에도 불구하고 심리적․물리적 제약 등 여러 가지 조건으로 인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복지 위기가구가 상존하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의 삶의 질 저하뿐만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과 차별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합니다.

이에, 이웃이 이웃을 살피고 돌보는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을 통해 돌봄공백을 최소화 하고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먼저, 다양한 위기요인을 반영하여 위기가구 발굴 채널을 다각화 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 체계를 확대해나가겠습니다.

기존에는 경제적 취약계층 위주로 발굴해 왔으나 건강, 고용, 주거위기 등 고위험 가구까지 확대하여 고립위험 확인 및 상담을 통해 선제적으로 위기 가구를 찾아내겠습니다.

어디서든 제약없는 비대면·AI 기반의 신청과 지원 체계를 도입합니다.

사회적 연대 취약한 계층에게 AI 기술을 활용하여 함께 보듬어 주는 신속한 초기상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고

복지멤버십 제도를 통해 생애주기별 수급 가능 급여를 안내하며

복지위기 알림 앱, ‘소통공감 행복증평 밴드’를 운영하여 누구나 본인이나 이웃의 복지위기 상황을 모바일을 통해 알리고 도움을 요청하는 실시간 복지 사각지대 발굴 제보 기반 체계도 강화합니다.

아울러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이장 등으로 구성된 ‘우리마을 행복지킴이 발굴단’을 운영하여 정기 간담회, 교육, 업무 이해도 향상을 위한 매뉴얼 보급을 통해 역량을 높이고

우정사업본부와 협력하여 집배원이 사회적 고립가구를 직접 방문, 안부 확인과 물품 전달까지 책임지는 우편서비스 안부살핌 사업을 시행하겠습니다.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할 때 지역의 일상적 접촉이 잦은 민간 주체들이 협력 파트너로 참여하게 되면 단순한 복지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게 됩니다.

둘째, 기존 돌봄 서비스의 공백을 메우는 생활밀착형 돌봄 체계를 마련하겠습니다.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군민에게 기본 돌봄·가사 지원과 병원 동행 등 특화서비스 제공하여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일상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 연령을 만 13세에서 19세로 완화하여 더 많은 청소년이 지원받을 수 있으며, 돌봄대상자를 돌보는 보호자의 생계와 학업 등의 부담이 덜어지도록 힘쓰겠습니다.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 발생 시, 짧은 기간동안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재가 방문 돌봄, 가사·이동 지원하는 긴급돌봄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득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소득 수준에 따라 본인부담을 차등 적용하고 돌봄이 필요한 대상을 신속하게 발굴하고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군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복지 체감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증평군은 돌봄을 통해 아동·노인·장애인까지 누구나, 언제든, 어디서든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돌봄이 단순한 개념을 넘어 일자리와 산업을 창출하고 지역경제와 공동체를 함께 성장시키는 새로운 시대의 핵심 가치로 자리잡을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속에서 돌봄의 가치를 더욱 확산시키고 모두가 안전하고 행복한 증평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월30일

이재영 증평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