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민들의 오랜숙원사업인 백원서원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사)백원서원 문화협회(이사장 남구현)는 지난 9월 16일 오후 5시 진천향교회관 1층 (사)백원서원 문화협회 사무실에서 역사적인 계약체결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계약체결식은 진천군 문화관광과 성민중 팀장,이인석 학예사,(사)백원서원 문화협회(이사장 남구현) 임원,고건축 설계업체 고당 대표(대표 연기탁 )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백원서원 복원을 위한 이날 계약체결의 내용은 군비 2억원에 (사)백원서원 문화협회 자부담금 4천만원을 포함한 설계비가 투입되는 계약으로서 설계기간 5개월후에 최종 실시설계도가 완료되면 2026년 3월에 백원서원 건립 착공식을 갖게된다.

조선시대 임진란 당시 선조임금을 의주까지 호종하신 병조판서 평천부원군 신잡선생께서 진천군 이월면 논실부락으로 귀향하여 우리지역 선현(先賢)을 배향하고 후진양성을 교육하고자 설립한 이월면 노원리에 위치한 백원서원(百源書院)이 1871년 대원군에 의해 훼철된지 15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복원되지 않아 전국 유일의 단 하나의 서원을 보유하지 못한 진천군이라는 불명예를 씻어내는 백원서원 복원의 첫 삽을 뜨는 백원서원 건축설계 계약식이 이루어 졌다.

백원서원 복원의 역사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으로서 민선자치가 시작된 1992년 부터 백원서원 지표, 발굴조사이래 2015년 제1차 복원계획수립, 2018년 제 2차 기본 정비 계획수립등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온 이래 드디어 이번 백원서원 건축설계 계약식을 체결하게 이르렀다.

백원서원이 건립될 장소는 진천군 이월면 송림리 치유의 숲과 생거진천 스토리 창작클러스트 부근에 위치하며 총건축비 30억(군비 24억,자부담금 6억)이 투입되는 문화사업으로 작년에 준공된 보재 기념관준공에 이어 또 하나의 생거진천의 자랑으로 기록될것으로 보인다.

(사)백원서원 문화협회 남구현 이사장은 이날 계약체결식을 마치고 “지난 5년전 백원서원 보존회 설립이후 군민 서명운동 5,000명,성금모금 참여자 300명, 성금모금액 2억원 이상 참여 하여준 덕분에 오늘의 설계계약이 이루어졌다며, 그동안 백원서원 복원에 깊은 관심과 성원을 보여주신 군민에게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설계완료후 내년 봄 착공의 첫삽을 뜰때까지 백원서원 건립 성금모금 범군민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며 우리 전통교육문화 유산인 백원서원 복원을 통하여 백원서원에 배향된 4명의 선현인 인재 이종학, 모암 김덕숭, 송애 이여, 행원 이부 선생의 충효경학의 정신을 받들어 충효의 고장 생거진천의 뿌리의 맥을 이어가야 할것이라.”고 힘주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