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생활체육인들의 최대 축제인 ‘제35회 충청북도생활체육대회’가 9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진천군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충청북도 11개 시‧군에서 약 3,700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교류와 화합을 넘어, 첨단 AI 기술을 활용한 중계서비스를 구현했다.

진천군은 이번 대회에서 우석대학교 진천 RISE 사업단, 진천군체육회, AI스포츠중계서비스 “포착”을 운영중인 ㈜호각과 협업해 야구, 축구, 배구 2개 경기장 등 총 3개종목 4개 경기장에서 진행되는 주요경기를 실시간 중계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을 찾지 못하는 가족, 지인, 동호인들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포착 APP을 통해 언제든지 무료로 시청해 큰 호응을 받았다.

AI미디어서비스 “포착‘’은 인공지능 카메라가 선수들의 움직임을 자동 추적하는 시스템으로, 전문 중계 인력이 없이도 안정적이고 고화질의 영상을 제공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올해부터 대한축구협회의 주요대회를 비롯해 중계권 계약을 체결한 각 종목 협회들(한국중고배구연맹, 대한배구협회, 대한핸드볼협회, 한국리틀야구연맹)의 전 경기를 포착 플랫폼을 통해 유료로 중계하고 있으며, 현재 약 4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는 “충북생활체육인들의 최대 축제에 첨단기술을 활용한 AI 중계를 충청북도 최초로 이번대회에 도입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면서 “우석대학교 RISE사업단과 진천군체육회의 협업으로 충청북도 생활체육인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더욱 폭넓게 나눌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진천군체육회 김화영 회장은 “이번 충청북도생활체육대회는 생활체육의 활성화 뿐 아니라, AI 중계 서비스가 생활 속 스포츠에 얼마나 가깝게 다가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스포츠특화 도시인 진천군이 그 명성에 걸맞는 첨단 AI 스포츠 시티로 발전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제3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검도, 게이트볼, 배구, 야구, 축구 등 토너먼트 12종목과 궁도, 육상 등 기록 5종목, 생활체조 1종목 등 총 18개 종목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