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박종석)은 9월9일 괴산군 지역 고유의 전통산업인 '한지'를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산업화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전통한지산업 활성화를 위한 한지융복합산업육성사업 협의체 정기회의 및 전문 세미나」를 괴산한지체험박물관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괴산군 내 한지 산업 관계자, 기관 담당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괴산 한지의 산업화 가능성과 발전 방안을 다각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신풍한지의 이해”라는 주제로 괴산한지체험박물관 안치용 관장이 맡아 국내외 한지산업의 현황과 향후 발전 방향, 괴산한지의 우수성에 대해 역설했다.

안치용 관장은 “전통 한지는 예로부터 그 내구성과 질감이 높이 평가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문화재 복원 및 친환경 소재로서 글로벌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고 특히 괴산군은 한지 주원료인 닥나무의 주산지로 한지 생산의 중심지로 자리잡았으며, 세계적인 문화재 복원 전문가들도 괴산한지의 품질을 높이 평가한다”며 한지 산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후 정기회의에서는 협의체 회원과 참석자들이 한지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통해 한지관련 산업 확대와 괴산군이 전통한지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 졌고, 다음으로 박물관 투어를 통해 한지 제작 과정과 다양한 한지 공예품을 관람하면서 한지 소재의 기술적, 미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중원대학교 산학협력단 박종석 단장은 “괴산의 전통 한지산업은 지역혁신의 상징이자 미래 성장 동력으로써 대학과 연구기관, 산업계가 한마음으로 융복합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경쟁력 있는 제품 및 사업모델을 창출해야 한다”며, “산학협력단은 앞으로도 한지 관련 실용기술 개발, 창의인재 양성, 지역기업과의 협력사업을 확대해 한지산업의 산업화 및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적극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이란?

: 인구감소(관심)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역이 주도하여 인구감소지역 내 중소기업의 지역연고분야 사업모델 발굴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지역소멸을 막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 하기 위한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