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 이월농협(조합장 이준희)과 경기 안양농협(조합장 김녕길)이 도농상생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두 농협은 8월27일 오전 11시 이월농협 조합장, 김녕길 안양농협조합장을 비롯해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월농협 본점에서 도농상생 행사를 열고, 농업·농촌 발전과 농가 실익 증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행사는 김한중 이월농협 총무과장의 사회로 진행, 이준희 이월농협조합장, 김녕길 안양조합장 인사말, 이민우 이월농협상임이사 이월농협소개, 양측 선물전달, 환영꽃다발 전달, 기념촬영 등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어 환영 행사 후에는 오찬, 진천증평쌀조합공동법인을 찾아 도정·유통시설을 둘러보고, 쌀 산업의 유통구조와 시장 흐름에 대해 의견을 나눴으며 농다리 및 미르3공구 초평출렁다리, 쌀빵 생산업체인 미잠미과(대표 정창선) 견학 등으로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들의 인연은 202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쌀값 폭락으로 어려움을 겪던 이월농협을 위해 안양농협이 ‘생거진천쌀’을 구입하며 상생의 첫걸음을 뗐다.

3년간 구입한 ‘생거진천쌀’은 10㎏들이 1만549포대(3억3000만원 상당)에 달해 농가 소득 안정에 큰 기여를 했다.

2024년에는 5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충전식 분무기 25대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녕길 안양농협 조합장은 “오늘 저희 농협 임직원들을 초대해주신 이월농협조합장과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드리며 이월농협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동심동덕(同心同德·같은 목표를 위해 다 같이 힘씀)의 가치를 실천하고, 조합원의 행복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준희 이월농협조합장은 “이월농협을 찾아주신 안양농협조합장과 임직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그동안 안양농협의 진심 어린 관심과 지원이 농촌 현장에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농업·농촌을 함께 만들어가는 상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