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가 "민선8기 후반기 청주국제공항 민간활주로 건설과 K-바이오스퀘어 조기 착공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6월30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선8기 4년차 중점 추진과제 발표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1년은 지난 3년간의 노력을 바탕으로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하게 하는 시기"라며 "충북도의 100년 미래를 결정할 성과를 반드시 내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현안은 청주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건설 가시화와 K-바이오스퀘어 조기착공이다.

김 지사는 "복합공항이람는 한계를 극복하고 급증하는 민간항공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간전용 활주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국회와 중앙정부와 긴밀히 소통, 제7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 우리의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절차를 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선8기 가장 큰 성과는 K-바이오스퀘어 조성을 위해 오송읍의 절대농지를 푼 것"이라며 "이제는 1단계 조성사업인 KAIST 캠퍼스타운 조성과 R&D 연구병원 건설을 확정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청주 돔 구장 건설에 대한 구체적인 입장도 밝혔다.

그는 "KTX오송역이 위치한 오송읍은 2천5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위치"라며 "돔 구장에 대한 경제성이 충분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송에 돔 구장이 생기면 프로야구단 유치도 가능하고, 중립지역 경기도 가능하다"며 "야구계 인사들과 지속적으로 접촉, 올해 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이밖에도 김 지사는 △중부내륙특별법 전부개정 △청남대 상수원보호구역 규제개선 시범지구 지정 △업사이클링 관광자원 확충 △국제정원치유박람회 유치 등을 4년차 도정 핵심과제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