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 5월 천사들이 모여 아주 특별한 공연을 진천군 진천읍 행정복지센터 야외무대에서 개최해 보는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지난 5월 27일 초여름 밤을 아름답게 수놓은 진천사과나무오케스트라의 두 번째 작은 음악회 ‘사과나무 꽃이 피었습니다’가 송기섭 진천군수를 비롯해 이재명 진천군의장, 학부모 등 200여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최고의 칭송을 받았다.

윤영일 씨의 지휘 아래 강수현 작곡의 ‘넌 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세요’, 베토벤 작곡의 찬송가 ‘기뻐하며 경배하세’, 윤현진의 올챙이와 개구리, 유정석의 ‘질풍가도’, 김동규의 ‘10월의 어는 멋진 날에’, 무한궤도의 ‘그대에게’ 등의 연주에 감미로운 하모니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초여름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을 주관·주최한 진천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센터장 최경자)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에 대한 다양한 교육지원과 함께 문화 활동, 심성 훈련과 상담, 학부모 교육과 지역연계활동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지역에서 최고의 관심를 받고 있다.

특히 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과 꿈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 충북도내 최초로 32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사과나무오케스트라를 창단해 활동하고 있고 이들의 연주 실력이 수준급을 자랑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해 인기가 대단하다.

그동안 사과나무오케스트라는 지난 2023년 9월 24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생거진천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사회복지 종사자를 격려하기 위한 기념식에서 멋진 축하공연을 펼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어 지난2023년 12월16일 학부모와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창단연주회를 진천중앙교회에서 가져 눈길을 끌었고 지난해 4월16일에는 17년만에 진천에서 열린 충북도민체전의 성공을 기원하는 길거리 버스킹 작은음악회를 진천읍행정복지센터 공연장에서 가져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10월15일 ‘10월의 어는 멋진 날에’ 정기연주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 했으며 10월26일 2024년 제 9회 충북지역아동센터 어깨동무 한마음 축제 축하공연, 11월1일 생거진천전통시장 달빛감성축제 축하공연을 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어 지난 5월27일 ‘사과나무 꽃이 피었습니다’ 두 번째 작음악회를 가져 많은 관객앞에서 심금을 울리는 아름다운 음율과 선율을 선사했다.

그러나 현재 진천사과나무지역아동센터는 특별 프로그램으로 오케스트라를 교육프로그램으로 영어, 중국어, 여름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에 들어가는 예산이 4천600여만원으로 그동안 공모사업으로 예산을 받아 운영중 2025년에는 공모에 선정되지 못해 수업 중단은 물론 오케스트라도 해체 위기에 놓여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학부모들이 조금씩 후원하고 현대모비스, 면사랑, 사랑의 열매 등에서 일부를 후원해줘 많이는 부족하지만 수업 시간을 단축 운영하고 있어 진천군이나 관계기관 단체 기업체 등의 많은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축사에서 "오늘 무대에 당당히 선 어린 연주자들에게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며 "여러분의 연주가 오늘 공연을 찾아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동을 주고, 더 나아가 진천지역사회가 음악으로 하나 되는 아름다운 화합을 이룰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을 위해 그동안 묵묵히 아이들을 지도하고 이끌어주신 최경자 센터장을 비롯한 시설관계자들과 윤영일 지휘자, 지도교사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최경자 센터장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7회 공연을 위해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기관, 단체 등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아이들이 음악을 통해 올바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직은 연주에 부족함이 있어 보이지만 아이들이 멋지고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꿈과 열정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