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경찰서(서장 김태규)는 지난 주말 저녁10시부터 2시간 동안 외국인 자율방범대와 함께 진천 읍내 일원 일대에서 야간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지난 4. 29 발대식 후 다시 모인 경찰과 외국인 자율방범대 12명은 첫 합동 근무지로 상산지구대 관내에 외국인이 많이 통행하며 야간 범죄 가능성이 높은 진천읍내 학교, 버스터미널과 중앙시장 일대를 직접 도보 순찰했다.

삼삼오오 방범조끼와 모자를 착용한 대원들은 통행하는 외국인과 주민을 상대로 범죄예방 홍보 리플릿을 건네며 경찰 4대 사회악 범죄 척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9개국으로 구성된 외국인 방범대원들은 언어가 같은 외국인들에게 범죄예방의 중요성을 설명해 주어 지나가는 외국인들로부터 경찰 업무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격려와 박수를 받기까지 했다.

또한 이날 근무에서 비행 청소년 15명을 귀가시키고, 가게 문단속시정을 일일이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 주어 주민들로부터 감사의 말을 들었다.

외국인 자율방범대장 아사드는 “진천의 범죄예방을 위해 우리 들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어 자부심이 생겼다. 앞으로 지속적 으로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진천서「외국인 자율방범대」는 앞으로 매월 둘째·네째주 야간 2회 저녁10시부터 11시까지 진천읍, 이월면, 광혜원면, 덕산면 등 소재지 외국인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경찰관들과 함께 예방순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