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발생한 이상저온으로 인해 괴산지역에서는 복숭아·옥수수·브로콜리 등 10개 작물에 걸쳐 83농가, 28헥타르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인해 송인헌 괴산군수가 지난 4월23일 피해를 입은 농작물 재배지를 직접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농업인을 위로했다.
이번에 냉해피해를 입은 작물중 복숭아는 개화 시기 중 냉해를 입으면서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복숭아는 꽃이 피는 시점에 냉해를 입으면 암술이 고사하면서 수분과 착과가 이루어지지 않아 열매 형성이 어렵기 때문이다.
피해 여부는 수분 이후에야 명확히 확인 가능해, 최소 2주가 경과해야 정확한 규모를 판단할 수 있다.
괴산군은 복숭아 주산지인 불정면을 중심으로 피해가 집중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군은 정밀 피해 조사를 하고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예고 없는 이상저온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에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매년 반복되는 기상이변에 대비해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중부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