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지난 5월11일 금왕읍(읍장 송동주) 직원 20여명은 휴일을 선뜻 반납하고 쌍봉리 장신현(73세) 농가를 찾아 7,000㎡ 규모의 인삼밭에 차광막 설치 등 농촌 일손돕기를 전개했다.

이날 금왕읍은 일손돕기 농가의 부담을 덜기 위해 자체적으로 점심과 간식을 준비하는 등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농가주 장신현씨는 “바쁜 업무 중에도 일손돕기에 나선 읍사무소 직원들에게 고맙다”며, “금왕읍을 비롯한 음성군 공무원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송동주 읍장은 “바쁜 농번기에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해 기꺼이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이런 기회를 계속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같은날 대소면 직원, 주민 등 30여명도 휴일을 잊은 채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대풍산업단지 내 유휴지를 활용해 고구마 모종을 식재하는 작업을 전개했으며, 본격적인 수확철인 가을에 마을 경로당과 독거노인에게 나눠 줌으로써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어른신에게 경로효친 사상을 몸소 실천하는 장을 마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반재일 면장은 “휴일임에도 참석한 직원과 주민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