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 출신의 독립운동가 이찬의공 106주년을 맞아 3월 30일 오전 11시 증평군 증평읍 남하2리 웃골산 선영에서 선생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

순국선열(3.1운동) 이찬의공 숭모회(회장 김장응)가 주최하고, 전주이씨 증평분원과 순국선열(3.1운동) 이찬의공 유족회가 후원하는 이날 추모제에는 이재영 증평군수, 조윤성 증평군의장, 우관문 괴산증평교육장, 이창규 군의원, 김덕중 증평문화원장, 전주이씨 증평분원 이문재 분원장과 종원, 전주이씨 호령대군파 참판공종중 이태의 종회장과 종원, 전주이씨 효령대군파 작동동지공 종중 이완재 종회장과 종원, 남하2리 둔덕마을 이수진 이장과 마을 주민, 신통일한국 군민연합원로회 증평군지회 신두호박사, (사)에너지와 여성 이미숙 회장, 국민의힘 충북도당 이민표 부위원장, 증평어린이중창단 김영애 단장과 단원, 공해미 소프라노, 이찬의공 유족회 김정자 회장과 유가족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1부행사는 이찬의공 유족 이선경씨가 진행, 이찬의 공 추모시 장부의 길‘을 유족인 이미경씨가 낭독했고 소프라노 공해미씨가 ‘그리운 금강산’을 불렀으며 증평어린이합창단과 공해미씨가 함께 ‘장부의 길’을 불렀으며 이어 참석자 전원이 함께 3.1절 노래를 제창했다.

이어 2부 제향에는 초헌관 이재영 증평군수, 아헌관에는 조윤성 증평군의회의장, 종헌관에는 우관문 괴산증평교육장이 맡아 헌화 분향했다.

김장응 이찬의공 숭모회장은 인사말에서 "이 행사를 통해 나라가 위태로운 시기에 목숨을 던진 이찬의공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대한민국 지역공동체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할 것을 다짐한다"며 "오늘 지역사회와 함께 그 정신을 널리 알리는 숭모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추모사에서 "우리 후손들이 공의 큰 뜻을 이어받아 나라와 지역 발전을 걱정하는 후손들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애국지사 이찬의(李瓚儀,1878~1919) 선생은 1919년 3월 30일(음, 2월29일) 괴산 청안면 장날을 기해 벌어진 만세운동의 선봉에 서서 만세운동을 하다 일제의 흉탄에 맞아 순국했다.

이에 선생은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1977년 대통령표창,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1986년 보훈청에서 묘역정비사업비가 나와 웃골산 성주사터 아래로 이장을 했다.